괴산 이야기/괴산 관광

[스크랩] 충북 괴산 대야산 석천암

마리산인1324 2009. 10. 24. 10:05

석천암

석천암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바가 없다. 기록에 의한 역사는 확인할 수 없으며 사찰에서 전하는 말에 의해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석천암은 원래부터 현재의 위치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원래는 산 아래 삼송리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한국전쟁 당시 법당이 소실되었고, 1965년 경 수해로 요사채가 소멸된 이후 폐사 되었다고 한다.

현재 사찰이 위치한 곳은 보덕굴 혹은 보덕암으로 불리던 곳이었는데 나옹선사께서 수행하신 곳이라고 한다. 이 보덕암과 석천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삼송리 마을에 위치한 석천암의 폐사 이후 사찰을 이곳으로 옮겨 사찰의 역사를 계속했다고 전한다.

보덕굴에는 오래전부터 건물이 건립되어 있었던 듯 하다. 사찰에는 현재 보덕굴을 건물을 건립할 당시의 상량문이 전하고 있다. 상량문에 “崇禎紀元後歲丁亥……窟中初創立柱上樑”이라는 기록이 보여 1647년에 이곳에 건물을 건립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 위치하고 있던 건물은 1987년에 소실되게 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이후 중창한 것이다. 최근에는 2004년에 요사채를 건립했고 이와 더불어 보덕굴내에 약사삼존불을 봉안했다.


 

 

 

대야산 석천암

사찰은 대야산이라는 해발 931m의 높은 산중에 위치하고 있다.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계곡과 어우러져 그 경관이 수려하고 산행에 적합해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대야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괴산쪽으로 흘러 하나의 선유동계곡을 만들었고 또 다른 계곡이 동으로 흘러 다시 선유동계곡을 만들고 있다. “신선들이 노는 계곡”이라고 이름이 붙을 만큼 보기 드문 절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석천암 오르는 길

 

 

 

 

 

 기이하게 생긴 바위돌

 

 

 

 

 

대야산 정상 밑에 자리한 석천암

 

 

 

 

 

 석천암 부도

 

 

 

 

 

 석천암 입구

 

 

 

 

 

 석천암에서 바라다본 전경

 

 

 

 

 

 석천암

 

 

 

 

 

 석천암 요사채과 고목들

 

 

 

 

 

 석천암 대웅전

 

 

 

 

 

 석천암 요사채

 

 

 

 

 

 석천암 보덕굴

 

 

 

 

 

석천암 삼존불

보덕굴 내부의 넓은 공간을 이용해 최근에 약사삼존불을 모시고 이곳을 약사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전면의 넓은 공간에는 예불을 할 수 있도록 마루를 꾸몄고 중간에 짧은 기둥을 세워 조명시설을 갖춰놓았다. 보덕굴의 가장 안쪽에는 약사삼존불을 봉안했는데 삼존불은 하나의 돌을 이용해 조성했다. 중앙에는 약사여래가 위치하고 있고 좌우에 어깨를 맞닿아 협시보살을 배치했다. 모두 결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으로 조각했고 통견의 복식을 하고 있다. 약사여래는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다. 좌우 협시는 두 손을 모은 선정인을 하고 있으며 이 위에 약함을 올려놓았다.

 

 

 

 

 

 석천암 보덕굴에서 바라다본 대웅전

 

 

 

 

 

 석천암 산운각

 

 

 

 

 

 석천암 산신탱화

 

 

 

 

 

 석천암 칠성탱화

 

 

 

 

석천암 찾아가는 길

석천암이 위치한 삼송리는 주위에 고속도로가 연계되어 있지 않아 여러 국도와 지방도를 진행해야만 도달 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증평나들목을 통해 증평, 괴산을 통과한 후 화양구곡, 선유동계곡을 지나 삼송리에 도착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이며 괴산나들목을 이용해 괴산읍을 지나 화양구곡, 선유동계곡을 지나 도달할 수 있다.

현재 괴산에서 화양구곡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삼송리로 진입할 수 있는 지방도를 조성 중에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된다면 쉽게 삼송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삼송리에 도착한 이후 마을을 통과해 왼쪽편의 길을 따라 차를 진행하면 머지않아 산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매우 경사가 급한 산간로가 나타나는데 차량을 이용해 산중턱까지 진행할 수 있다. 산중턱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주차장 이후부터는 4륜구동차 만이 사찰에 올라갈 수 있다.


출처 : 불국정토를 가꾸는 사람들
글쓴이 : 정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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