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본베리·마리농원

풀과 벌, 그리고 가려움

마리산인1324 2015. 9. 14. 13:33

풀과 벌, 그리고 가려움

 

동막골에서 남산 올라가는 길.

풀에 막혀서 오도가도 못했는데, 마음 먹고 예초기를 작동시켰습니다.

그러다가 땅벌의 모진 공격을 받아서 일단 후퇴.

어휴... 열댓방의 벌침을 맞은 것 같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아침에 에프킬러를 들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거의 한 통을 다 쓴 끝에 땅속에 땅벌집을 돌로 막아버리고 제초 작업을 다 했습니다.

지들도 살려고 그랬을텐데 너무 심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저러나 벌에 쏘인 곳이 너무 가렵네요.

벌써 삼일째 긁어대고 있으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