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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과 사람과 나
마리산인1324
2019. 1. 18. 00:10
괴산군 유기농업인연합회 정기총회.
다녀오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15년째 유기농을 하건만 자립적 삶에서는 여전히 멀고(물론 나의 무능에서 비롯된 결과일 터!), 갈 길은 더 멀다. 척박한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별개로 내 인생은 과연 자립적 자주적일 수 있을까?
유기농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15년전보다 나아졌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결코!)에도 불구하고 연합회 임원들의 식지않는 열정에는 고마운 마음이 든다.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만큼 지원되지않는 회원들의 성원에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 거기에 맞춰서 작게, 자립적으로 커가는 단체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