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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상 이야기/종교

삼계 [三界, tisso dhatuyo]

by 마리산인1324 2006.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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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 [三界, tisso dhatuyo]

 

(산)trayo dhtava.

중생들이 거주하는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개요

 

이 세계는 중생들이 윤회하면서 존재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삼유(三有)라고도 하고, 괴로운 곳이기 때문에 고계(苦界)라고도 하며, 괴로움이 바다처럼 끝이 없기 때문에 고해(苦海)라고도 한다.

 

욕계

욕계삼욕(慾界三慾)으로 불리는 식욕·성욕·수면욕 등의 욕망을 가진 중생들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윤회 가운데 있는 6가지 존재 양태 가운데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간(人間) 등의 5가지와, 사왕천(四王天)·도리천(利天)·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등의 육욕천(六慾天)이 여기에 속한다. 색계나 무색계가 정심(定心:선정 삼매에 들어가 흩어지지 않는 마음)의 경지인 데 반하여 욕계는 산심(散心)의 경지이기 때문에 욕계산지(慾界散地)라고도 한다. 삼계를 9지(九地)로 나눌 경우 초지(初地)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욕계에 정심의 경지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다. 욕계에 포함되는 범위와 종류에 대해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아함경 阿含經〉·〈구사론 俱舍論〉·〈아비담심론 阿毘曇心論〉 등의 여러 경전과 논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색계

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天人)이 거주하는 곳을 말한다. 이 세계에 거주하는 중생들은 음욕을 떠나 더럽고 거친 색법에는 집착하지 않으나 청정하고 미세한 색법에 묶여 있기 때문에 욕계 및 무색계와 구별하여 색계라 한다. 남녀의 구별이 없고 옷이 저절로 생겨나며, 빛을 먹고 빛으로 언어를 삼는다. 이 세계는 선정의 깊이에 따라 4가지로 나뉘는데, 9지 가운데 초지 다음의 4지에 해당하며, 사선천(四禪天) 또는 사정려처(四定慮處)라 불린다. 〈구사론〉에 따르면 이생희락지(二生喜樂地)로 총칭되는 초선천(初禪天)에는 범중천(梵衆天)·범보천(梵輔天)·대범천(大梵天)의 3천(三天),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로 총칭되는 이선천(二禪天)에는 소광천(少光天)·무량광천(無量光天)·극광정천(極光淨天)의 3천,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로 총칭되는 삼선천(三禪天)에는 소정천(少淨天)·무량정천(無量淨天)·편정천(遍淨天)의 3천,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로 총칭되는 사선천(四禪天)에는 무운천(無雲天)·복생천(福生天)·광과천(廣果天)·무번천(無煩天)·무열천(無熱天)·선현천(善現天)·선견천(善見天)·색구경천(色究竟天)의 8천 등 모두 17천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논서에 따라 16천, 18천, 21천, 22천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그 수와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무색계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물질을 싫어하며 벗어나고자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천계(天界)를 말한다. 이 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모두 남성이지만 남근이 없다. 이 세계에는 물질적 존재나 처소가 없기 때문에 공간적인 높고 낮음도 없다. 그러나 과보의 우열에 따라 공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4가지로 나뉘는데, 구지 가운데 마지막 사지에 해당하며, 사무색천(四無色天) 또는 사무색처(四無色處)라고 한다. 이 가운데 비상비비상처는 삼계에서 가장 높은 자리이기 때문에 유정천(有頂天)이라고도 한다.

 

중생들의 세계를 총칭하는 삼계는 이처럼 여러 세계로 분류되고 각각의 세계에 따라 수명이나 고통의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 윤회의 과정에 있는 고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는 것은 윤회를 벗어나는 것으로서 삼계를 모두 초월하여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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