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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본베리·마리농원69

탁상 행정? 영농부산물 및 폐기물을 불법소각하지 말라는 글이 날아옵니다. 안그래도 건조한 날씨인지라 당연한 말슴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이 좀 있네요. 농사용 부직포 수거에 대한 점입니다. 이 부직포는 이랑과 이랑 사이, 즉 고랑/헛골에서 풀을 방지하려고 펼쳐놓는 용도로 쓰입니다. 이걸 일단 봄에 펼쳐놓으면 가을까지 풀 걱정을 덜 수 있어서 대부분의 (친환경)농업인들이 잘 활용하지요. 그런데 이것도 몇년 지나면 헤져서 폐기해야만 하고, 이럴 때에 관청에서는 이걸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라고 하죠. 이게 얼마나 웃기는 얘기인지 탁상행정 공무원들은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텃밭 정도의 농사를 짓는 분들이야 그 부피가 얼마 안되겠지만 조금만 크게 농사짓는 농부들은 그 어마어마한 양의 부직포 쓰레기(?)를 잘 .. 2023. 3. 12.
생명 그저께(8/4) 파종한 배추 모종입니다. 벌써 몇개가 고개를 쑥 내밀은 모습이 참으로 신비롭네요. 잘 자라주길 바라면서 마음을 모아봅니다... 2021. 8. 6.
폐허 2021.8. 1. 집 뒷편에 조성해놓은 작은 과수원의 최근 몰골입니다. 멧돼지가 사과와 복숭아를 깔끔하게 발라먹었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울타리는 형편없이 뭉개졌고 나무도 가지도 부러진게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는 곳이어서요.... 2021. 8. 6.
아로니아밭 폐기 아로니아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우선, 한곳은 이미 지난 주에 포클레인으로 정리했고, 또 한곳은 이번주에 정리하기 위해 비닐과 부직포를 다 벗겨냈습니다. 이제 이들만 해결되면 귀농 두번째 시기가 저물게 됩니다. 집 아래밭에만 약 200주 남겨놓게 되지만 새로운 귀농3기의 기회를 .. 201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