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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본베리·마리농원69

들기름 짜기 기름짜러 왔습니다. 냉동보관했던 들깨가 여전히 상태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한 설명에 마음도 좋아집니다. 근데 집에서 먹을 참기름도 다 떨어졌는데, 참깨를 작년에 모두 팔아버린게 너무 아쉽네요. 아무리 가격이 좋더라도 나중을 위해 꼭 남겨놔야함을 절감하게.. 2017. 6. 2.
풀 키우기...? 아로니아밭의 풀이 무시무시하게 커졌습니다. 뽑기는 이미 틀린 것같아 낫으로 베어 그 자리에 그냥 펼쳐뒀습니다. 근데 지나가던 변씨 아저씨가 한마디 하십니다. "그렇게 풀을 잘라놓으면 일석삼조네. 풀을 베어, 흙을 덮으니 다른 풀이 못자라게 되며, 퇴비역할까지 하네. 아, 그래서 .. 2017. 5. 10.
딴 일들...? 정신없는 농번기에 딴 일들이 시간을 잡아먹네요. 저온저장고를 들인다고 기초작업을 하는데, 동네 갑수형의 완력과 기지로 어설프지만 완벽하게(?) 틀을 세웠습니다. 다음엔 집에 있는 철근을 제가 직접 쇠톱으로 잘라서(자르는데만 두시간...ㅠㅠ 무식...) 대충 엮었습니다. 마지막에, .. 2017. 4. 22.
비올 때 뭐하누 우비 뒤집어쓴 채 아로니아 뒤에 알록콩을 심는다. 예닐곱 시간을 그렇게 청승맞게 있노라니 온 몸이 쑤신다. 비올 때 심으면 따로 물주지 않아도 되기에 저지른 욕심이 그나마 좋은 결실로 드러나길 바라본다. 이게 우리 농원의 첫 결실이 되리니... 2017.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