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농번기에 딴 일들이 시간을 잡아먹네요.
저온저장고를 들인다고 기초작업을 하는데, 동네 갑수형의 완력과 기지로 어설프지만 완벽하게(?) 틀을 세웠습니다.
다음엔 집에 있는 철근을 제가 직접 쇠톱으로 잘라서(자르는데만 두시간...ㅠㅠ 무식...) 대충 엮었습니다.
마지막에, 레미콘 차를 통해 레미콘을 붓고 평탄작업을 하는데 갑수형의 지인이 맡아서 했습니다.
근데 이 양반이 보통 수완가가 아니네요.
레미콘 비용을 회사에 주지말고 자신에게 직접 달라는 걸 보니 거기서 얼마간 띵겨먹으실라고 하는 거였습니다...ㅠㅠ
콘크리트는 이미 단단히 굳었지만 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걸 할 시간이 없어서...ㅋ 작업 순위에서 완전 밀리거든요...
레미콘이 들어오는 날 저는 부랴부랴 또 하나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간 미뤘던 수돗가를 만든답시고 서둘렀는데, 어설프지만 그럴듯 하죠..?ㅎㅎㅎ
근데 농사일은 언제 다 하나...?
풀은 벌써 밭에 좌~ㄱ 깔렸는데...
아, 풀뽑기를 미리 포기하게 만드네요...ㅠㅠ
'농사 이야기 > 본베리·마리농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기름 짜기 (0) | 2017.06.02 |
---|---|
풀 키우기...? (0) | 2017.05.10 |
비올 때 뭐하누 (0) | 2017.04.17 |
무농약 고춧가루 필요하신 분~~~ (0) | 2017.03.08 |
퇴비와 함께 봄이 오는가... (0) | 2017.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