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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상 이야기/종교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성철 1988년 신년법어)

by 마리산인1324 2006. 12. 30.

 

성철넷

http://www.songchol.net/vensongchol/shin-words/shin-7.htm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

 

- 1988년 신년법어 -

 

부처님의 아들 딸 영원한 해탈의 길에서 자유합니다.
공자님의 아들 딸 대동성세(大同聖世)에 요순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아들 딸 무구한 영광이 충만합니다.
마호멭님의 아들 딸 지극한 복락을 마음껏 누리십니다.

세계는 한 집이요, 인류는 한 몸입니다. 너와 나의 분별은 부질없는 생각이니 국토와 인종의 차별을 버리고 남의 종교를 내 종교로 받들며 남의 나라를 내 나라로 생각합시다.

남을 해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것이요,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입니다.
병든 사람 만나거든 내 몸같이 보살피고 고통 받는 이 찾아오면 정성 다해 살펴 줍시다.

애국애족으로 위장한 사리사욕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저마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두우며 서로 믿고 서로 존경하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화합합시다.

남과 나를 다 잊고서 한가히 앉았으니 눈 속의 매화꽃 고운 향기 진동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