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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사회

만화가들, 李정부에 ‘만화 성명’ 경고 보내 (경향신문090702)

by 마리산인1324 2009. 7. 2.

 

<경향신문> 2009-07-02 19:06:5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021906561&code=940100

 

 

 

만화가들, 李정부에 ‘만화 성명’ 경고 보내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강풀, 장봉군 등 시사만화가들도 현정부의 정책을 우려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만화가 236명은 2일 ‘대한민국의 오늘을 걱정하는 만화인 일동’ 이름으로 ‘만화 시국선언’을 블로그, 만화관련 사이트 등에 올리며 현 정국에 대한 자신들이 입장을 나타냈다.

이 시국성명은 만화의 특성을 살린 ‘2009년 여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는 감옥안에 갇힌 양심수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필두로 이어지는 16개의 만화로 구성됐다.

만화가들이 2일 발표한 시국성명 만화 중 첫번째 그림



성명은 곳곳에서 현 정부의 통치방식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그림과 글을 통해 이어갔다.

만화가들은 구체적으로 여섯가지 요구사안을 정부에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명박 정부에 대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 보장, 경제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온 정책 들의 중단고 함께 언론자유와 예술표현의 자유가 위축된 것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만화가들은 국민들의 ‘오류’를 비판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이들은 특히 이 만화성명을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이명박 정부가 전문가일지 모르지만 민주주의는 국민이 전문가”라며 “국민들에겐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노하우가 있다.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이명박 정부는 겸허하게 민주주의 전문가인 국민의 말을 들으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만화 시국성명 전체 그림-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