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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관광

[스크랩] 충북 괴산 대미산 개심사

by 마리산인1324 2009. 10. 24.

개심사

개심사는 괴산읍 동부리에 있는 자그마한 전통사찰로 연혁에 대해서는 현재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사찰에 보관중인 1935년 보학(寶學)스님이 쓴『개심사기(開心寺記)』를 통해 근세의 연혁을 짐작할 뿐이다.

현판 기록에는 여신도인 김경림(金瓊林)이 절에 10여칸의 큰 법당을 시주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사찰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창건에 관한 이야기, 즉 괴산읍 칠성면 두천리에 있던 도덕암(道德庵)이 폐사됨에 따라 현재 개심사터에 전각을 짓고 불상 2구를 이안하였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이는 1935년의 기록으로 김경림보살이 법당을 시주할 때 개심사에 도덕암 불상 2구가 안치되었으며, 개심사가 새롭게 중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긍허(亘虛)스님이 절에 상주하며 괴산시민들의 불심으로 절이 발전하였으며, 그 뒤 몇 번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1994년에 부임한 성경(晟鏡)스님이 주석하며, 한국전쟁 이후에 신축된 대웅전을 해체하고, 1997년에 주법당인 극락보전을 중창하였으며, 범종각을 불사하여 괴산읍의 전통사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성경스님은 도로 정비는 물론 가람을 정비하여 괴산읍의 포교사찰로서 인근주민들과 유대하여 가정법회는 물론 군인법회와 부부법회를 주도하고 있으며, 여름이면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개최하여 어린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포교소로서 지역사회의 사회ㆍ문화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개심사 입구

 

 

 

 

 

 개심사 극락보전

 

 

 

 

 

 개심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3호

개심사 극락보전의 주존불로 칠성 두천리의 도덕암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1930년대 도덕암이 폐사 될 때 개심사로 이안하여 봉안한 것이다.

목조여래좌상은 현재 개심사에서 아미타여래로 불려지는데, 한나무로 조성되었으며 조선후기 불상으로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이 85cm의 중형불상으로 나발의 머리와 상호가 정제되어 원만하며, 백호를 갖추고 있다. 또 양미안과 구순 등이 정돈되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이외 법의는 통견으로 조선시대 특유의 법의양식을 보여주며, 수인은 오른손을 들고 왼손을 내려 설법인(說法印)을 하고 있다.

손목이 법의의 옷주름에 비해 다소 두껍게 표현되고, 무릎의 의문(衣紋) 또한 두툼하게 조각되어 다소 둔중한 느낌이나 몸체가 바르고 단정하며 옷차림이 우아해 조선후기 불상으로 뛰어난 조각수법을 보여준다.

이외 좌협시인 관음보살상 역시 수작인데, 앉은 키는 72cm로 머리에는 화사한 보관을 쓰고 있다.

이목구비는 물론 상호가 원만하여 자비로운 인상을 주며, 이마에 백호, 양미안과 구순의 정제, 목의 삼도 등 본존인 아미타불상과 흡사한 모습이다.



 

 

 

 

 

 개심사 명부전

 

 

 

 

 

 개심사 명부전내 지장보살상

 

 

 

 

 

 개심사에서 바라다본 괴산 시내

 

 

 

 

 

 개심사 삼성각

 

 

 

 

 

 삼성각내 칠성단

 

 

 

 

 삼성각내 산신단

 

 

 

 

 

 삼성각내 독성단

 

 

 

 

 

 개심사 괘불

 

 

 

 

 

 개심사 요사채

 

 

 

 

개심사 찾아가는 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부내륙 괴산IC를 통해 괴산시가지로 들어가는 경우와 증평에서 괴산으로 난 34번 국도를 따라 들어가는 길이 있다.

개심사는 괴산시가지 지척에 있는 사찰로 괴산읍 초입인 역말다리 건너편 마을 언덕에 있다. 37번 국도가 지나는 괴산군청에서 역말다리를 지나 벽초 홍명희 생가 버스정류장에 내려 생가 뒤편 언덕을 오르면 아담한 절을 찾을 수 있다.

괴산읍에서 도보로 15분이면 찾아 갈 수 있으며, 괴산읍에서 벽초 홍명희 생가터나 괴산향교 가는 길을 물으면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이외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5분 거리로 3,000원의 요금이면 절을 찾아 갈 수 있다.


출처 : 불국정토를 가꾸는 사람들
글쓴이 : 정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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