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야기/건강

[스크랩] 밥따로 물따로 음양 식사법

by 마리산인1324 2010. 10. 1.

이 글은 '밥따로물따로 음양식사법/이상문지음/정신세계사' 신판 부록 요약본을 옮겼습니다. 


음양식사법이란 무엇인가?


실제로<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책을 읽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지독한 위장병을 고친 성형외과 의사 박경원씨가 2004년 서울방송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공개한 바 있다. 두 번이나 수술을 결심했던 그는 음약식사법의 신기한 효과에 놀라 직접 동물로 실험을 해보았는데, 음양식사법을 적용시키기 전 세포의 사진과 21일간 음양식사법에 따른 세포의 사진에서는 그 활동력의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띄었다.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 할 미토콘드리아의 모습이 훨씬 촘촘해져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몸에서는 음식을 약 두 시간 동안 태워서 포도당을 생성하는데, 이때 발생되는 열 때문에 갈증을 느끼게 되지만, 정말로 물을 마셔버리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이 생성되어 버린다. 즉, 밥 먹고 느끼는 갈증은 몸에서 물을 요구하는 진짜 신호가 아니다. 실제로 밥 먹고 나서 갈증을 참다보면 물을 한껏 들이킬 수 있을 듯한 느낌이지만, 두 시간이 지나 직접 물을 마셔보면 그리 많이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불치병은 없다!

왜 그런가? 인간에게는 절제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며 고생하는 이유는 무얼까? 바로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식탐을 조절할 인내력만 있다면, 불치병은 있을 수 없고 질병은 오히려 부끄러운 상태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영양학설에 매료되어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 잘 먹으려고 애를 쓰고, 잘 먹다보면 식탐이 늘어나고, 식탐대로 먹다보면 과음과 과식 때문에 성인병에 걸리고, 성인병에 걸리면 또다시 과학적 치료에 얽매이며 ‘자기 자신’을 점점 잃어간다.

사람은 스스로 개척하고 창조하며 살 능력이 있고, 인체의 세포에도 그와 똑같은 능력이 있다. 세포가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세포가 원하는 식사법을 무시하고 아무 때나 먹고 마시기 때문이다. 반대로 몸이 원하는 바른 식사법을 지키면, 어떤 질병이든 5~15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을 하나의 국가에 비유하면, 정신은 대통령이요, 마음은 부통령이요, 오장육부는 장관과 차관이요, 수많은 세포는 국민 하나하나가 된다. 국가에 법이 있어야 질서가 유지되듯이 몸에도 정해진 법이 있으며, 그 법이 바로 밥 먹는 시간과 물 마시는 시간이다.

오늘날의 인류는 수만 년을 살아오면서 점차 아무 때나 먹고 마시는 습관에 길들여져 몸의 법을 위반하기에, 결국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사형선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음식은 양(陽)이요 불(火)이며 낮(晝)이요 남자(男)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물은 음(陰)이요 밤(夜)이며 여자(女)라고 할 수 있다. 과학용어로는 음식을 플러스(+)요, 물은 마이너스(-)이다.

자연의 원리를 생각해 보자. 둘 다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지만, 불은 불대로 태워주는 역할을 하고 물은 물대로 식혀주는 역할을 할 때라야 제 기능을 다 하는 것이지, 그 둘이 섞이면 함께 죽는 꼴이 되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진다.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각자 할 일을 했을 때 전기가 들어오지만, 합선이 되면 오히려 전기제품이 망가진다.

우리의 몸이 만 가지 질병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우리가 시달리는 이유는 음식(플러스)과 물(마이너스)을 섞어서 먹는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 공장의 기기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과음과식으로 섭취한 음식들을 처리하느라 세포들은 아우성을 친다. 또한 노폐물이 쌓여 산소가 부족해지고 기혈이 순환되지 않는다. 세포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제때에 음식이 태워지고 또 제때에 그 그을음이 씻기는 과정이 온전히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지만,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언정 식습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필자는 만 가지 약으로 한 가지 병을 고치는 방법이 아니라, 한 가지 약으로 만 가지 병을 고치는 방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아래의 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면, 5~15일 이면 어떤 질병에든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 내용들은 <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정신세계사)에 더욱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산소결핍으로 인한 기혈순환의 문제에서 만병이 온다.

부득이한 사고로 인한 질병이나 선천적인 질병 외의 모든 증상은 결국 산소결핍으로 인한 기혈순환의 문제로 요약된다. 오늘날의 현대의학과 한의학에서는 기혈순환의 이론을 교과서적으로만 알고 있지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의 원인보다는 결과를 보고 치료를 시도하여 한 가지 병에 만 가지 약을 찾아 헤매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도한 환자들은 의약품과 의료장비에 의존하느라 많은 돈을 들여야만 하고, 그 치료 방법들도 실로 복잡하기 그지없다.

 

기혈순환의 근본원리를 깨닫자.

입으로 땅의 음식을 먹어 피를 생산하면, 코로 하늘의 음식인 공기(산소)가 들어와 피를 온몸으로 돌려준다. 음양식사법에서는 이를 기혈순환의 근본원리로 보고 있다. 이 원리를 모르면 암과 에이즈가 정복되더라도, 또 다른 불치병들이 쉼 없이 등장할 것이다.

 

두가기 처방으로 만병이 치유된다.

우리의 몸은 모든 병을 완치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고 외부에서 세균이 침범해도 그것을 막아내도록 창조되어 있다. 단지 기(氣:산소)가 부족하거나 혈(血:피) 이 부족할 때 각종 질병이 생겨나는 것이다. 원인이 둘뿐이라면 처방도 두 가지로 충분하다. 암, 에이즈, 당뇨,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고혈압, 협심증, 비만 또는 그 어떤 질병이나 합병증에 걸렸더라도, 기가 부족하면 기를 보충해주면 되고 혈이 부족하면 혈을 보충하면 그만이다. 음양식사법을 실천하면 이 두 가지 문제가 절로 해결된다.

 

영양학의 맹점

건강 상담을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권해지고 있는 음식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개가 “어떤 영양소가 많아 어디에 좋다”는 류의 말들인데, 나는 이러한 이야기를 전적으로 믿지 않는다. 흰쌀밥에 간장만 먹어도 얼마든지 건강할 수 있다. 즉,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는 식사법이 훨씬 중요하다.

낮과 밤이 올바로 운행되어야 천하만물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영양학적 관점에만 매달리다 보면 몸 안의 낮과 밤이 바뀌기 십상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밥이 낮이라면 물은 밤이다. 낮과 밤이 섞이게 되면 몸이 올바로 기능하지 못한다.

필자는 음식 먹는 때와 물 먹는 때를 가리며 그저 흰쌀밥에 간장을 곁들어 먹을 뿐이지만, 전혀 영양실조 따위의 증상없이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 3일 정도만 ‘밥따로물따로식사법’ 을 지키고 나면, 몸이 본격적으로 제 기능을 찾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의 걱정은 떨쳐버려도 좋다. 이는 꼭 단출하게만 먹으라는 말이 아니라,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더라도 반드시 식사법에 따르라는 뜻이다.

 

생명의 법

자연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만물의 이치다. 하지만 인간만은 인위적으로 생명을 늘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무병장수의 법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23세까지 타고난 유전 정보대로 성장하지만, 23세 이후에는 생명의 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 세상에 갓 태어나 6개월간은 이유식을 먹으며 성장체질이 되고, 이때부터 23세까지는 고체식을 먹으며 거침없이 쑥쑥 자라 어른이 된다. 23세가 되면 이때부터는 ‘밥따로물따로음양식사법’ 을 지키며 영장체질로 바뀌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50~60대가 되어서도 20세 청년처럼 마구 먹어대는 것은, 마치 5~6세의 아이가 여전히 이유식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보급하고 있는 이고식(離固食 : 고체식에서 벗어나는 음식)은 성장체질에서 영장체질로 변하는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음식으로, 음양식사법의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이고식을 만드는 방법은<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음양식사법의 치유 사례

필자가 그간 직접 확인해온 치유담만 엮어도 수십 권의 책이 나오겠지만, 자기 자랑으로 비칠까 염려하여 주변의 권유를 뿌리쳐 왔다. 그럼에도 내가 환자들의 치유사례를 일부 공개하는 까닭은, 음양식사법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병을 고치는 것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아래의 치유 사유 사례들을 읽으며 본인의 식생활을 한번 점검해보기 바란다.

 

<에이즈 >

필자는 43년간 건강 상담을 해왔다. 처음에는 나병과 결핵환자들을 많이 만나보았고, 1979년부터 지금까지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에 힘을 기울였다. 그런데 암보다도 더 어렵다는 불치병인 에이즈 환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 직접 음양식사법의 효과를 증명하고자 2006년 4월에 모 일간지에 ‘에이즈 환자를 위한 무료 밥따로 물따로 수련회’를 알리는 광고를 냈고 그 덕분에 서울구치소에 있는 환자 두 분과 어렵사리 인연이 닿게 되었다. 필자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중국에서 진행하던<음약식사법>중국판 출간작업과 상담일정을 모두 미루고, 그분들을 찾아가 식사법을 자세히 일러주었는데 그 내용과 경과는 아래와 같다.

A환자는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우선 치료비부터 구해보자는 마음으로 온갖 일을 해오다 예상치 못한 상표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구속 후 받은 검진에서 면역수치가 204로 떨어진 결과가 나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었으나, 두통과 기억력 저하, 피로와 의욕저하로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필자는 그 사연을 듣고 우선 약을 끊도록 권했다. 바이러스가 약효 때문에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오히려 정상세포는 그 독한 약을 해독하는 일에 지쳐 장기적으로 면역력이 악화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양식사법을 실천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환자를 안심시켰다.

첫 주에는 속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볍고 의욕이 생길 것이며, 둘째 주에는 피부병 같은 발진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것이고, 셋째 주에는 그 발진 증상이 서서히 약해지고, 넷째 주에는 발진증상은 거의 사라지며 30분정도 뛰어도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기력이 보충될 것이라고 미리 증후까지 일러주었다.

필자는 평생을 건강 상담에 바쳐왔기에, 상담자와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지시대로 잘 실천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바로 알아맞힌다. A환자에게 식사법을 일러주고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 갔을 때, 보자마자 가슴이 뛸 정도로 기뻤던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다. 환자의 모습에서 변화가 느껴졌고, 한 주간의 경과를 들으며 내 예측이 정확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환자는 함께 지내는 B환자도 자신과 같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지만 필자는 그보다 환자의 의지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앞으로의 주의사항을 누차 일러주었다.

한 주 후에 다시 만났을 때는 환자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기에, 필자는 미리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았느냐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역시나 예상한대로 피부발진 때문에 다시 약을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셋째 주에, 환자는 다시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 피부발진이 거의 사라졌고 운동을 해도 힘든 줄 모르겠다고 하기에,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테지만, 그렇다고 방심하지는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넷째 주에는 더욱 활기찬 모습이었고 필자에게 거듭 고맙다고 하기에 나는 병이 다 낫는 것이 그에 대한 보답이니 꼭 병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6월말, 음양식사법을 지도한 지 약 2개월 만에 안양 한림대병원에서 실시한 검진결과에서는 A환자의 면역수치가 204에서 214로 올라있었다. 그리고 7월에 출소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필자의 지시에 따르게 된 A환자는 8월에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한 검진에서 면역수치가360으로 올랐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이는 정상인에게서 볼 수 있는 수치로, 담당의사는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며칠 뒤 바이러스 수치가 9천에서12만으로 훌쩍 올라가 A환자는 다시 걱정스러워 했다. 필자는 바이러스 수치가 몇십배 오르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일전에 말해준 것을 떠올리게 하면서, 그럼에도 지금이 오히려 컨디션이 훨씬 좋지 않으냐고 안심시켰다. 이는 분명히 만성병이 급성(일시적인)질환으로 변하는 과정에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결국 재검사에서 면연수치가 360에서 387로 더 올랐고, 바이러스 수치는 낮아졌다.

아직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B환자에게서도, 10월에 원주기독병원에서 받은 검사에서 면역수치가 200에서 500으로 올라 A환자처럼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 게다가 B환자와 함께 수감 중인 또 다른 환자도 음양식사법을 따르며 점차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암>

필자는 79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7년 동안 수많은 암환자를 만나왔기에, 나보다 암의 원인과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필자의 임상경험으로 보면, 약물과 방사선 등으로 암세포를 죽이려고 하기보다는 정상세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또한, 당장 수술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가능한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이야말로 의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27년간 만나온 많은 환자들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몇 분들의 이야기를 참고로 공개하고자 한다.

잘 아는 분의 남동생이 골수암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에 폐렴까지 겹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가족들은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퇴원을 시켜 나에게서 음양식사법 지도를 받게 했고, 필자는 28일간 물을 먹지 말고 음식만 먹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부족한 수분은 저녁 마다 꼭 샤워를 하게 하여 땀구멍을 통해 흡수되도록 했다. 환자는 정말로 감쪽같이 폐렴과 골수암이 모두 나았으나, 물을 마시지 못해 마치 용광로에 들어간 것처럼 심한 고통을 느꼈었다고 후에 고백했다. 어쨌든 의학적으로 탈수현상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졌어야 마땅하나, 음양식사법은 이러한 한계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는 법이기에 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68세의 한 남자분은 취장암이 생겼고, 곧 암세포가 온몸으로 확산되었다. 의사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암세포가 전이되는 바람에 결국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었다. 이분도 당시에는 필자가 만나본 환자 중에 가장 심각한 상태로 생각되었으나, 이고식을 먹고 음약식사법을 지키게 한 결과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성인병>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75세의 사장님은 앉기도 힘들고, 바로 앞에 떨어진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비만이었다. 거기에 고혈압, 심장병, 무릎관절염 등 일곱 가지 질병을 몸에 달고 살았지만 음양식사법 덕에 지금은 암벽등반까지 즐기며 젊은이들보다 더 활기차게 살고 있다. 이분은 사업 때문에 사람을 만날 일이 많지만, 어떤 회식자리에서도 반드시 음약식사법을 지킨다고 한다. 배가 고프면 밥을 빌어먹게 되는 수도 있고, 사정이 급하면 돈을 빌려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든, 형제든, 부부든, 자식이든 내 건강만은 다른 사람이 어쩌지 못한다. 의사도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지는 못한다. 건강관리는 오로지 본인의 몫이며, 건강을 잃은 후에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위장병>

음약식사법의 원리는 간단하다. 우선 아침 공복에는 물을 먹지 말고, 무조건 식사전후로 2시간은 물을 먹지 않는다. 또한 밥을 먹을 때도 물을 마시지 말며, 국도 건더기만 건져먹는 정도로 그친다. 물은 되도록 오후와 밤에, 식사시간 전후를 피해서 마신다. 예를 들어 점심을 12시에, 저녁을 6시에 먹는다면 2~4시, 8~10시가 맘껏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밤10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법대로만 먹고 마시면 어떤 질병이든 늦어도 보름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책을 읽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지독한 위장병을 고친 성형외과 의사 박경원씨가 2004년 서울방송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공개한 바 있다. 두 번이나 수술을 결심했던 그는 음약식사법의 신기한 효과에 놀라 직접 동물로 실험을 해보았는데, 음양식사법을 적용시키기 전 세포의 사진과 21일간 음양식사법에 따른 세포의 사진에서는 그 활동력의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띄었다.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 할 미토콘드리아의 모습이 훨씬 촘촘해져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몸에서는 음식을 약 두 시간 동안 태워서 포도당을 생성하는데, 이때 발생되는 열 때문에 갈증을 느끼게 되지만, 정말로 물을 마셔버리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이 생성되어 버린다. 즉, 밥 먹고 느끼는 갈증은 몸에서 물을 요구하는 진짜 신호가 아니다. 실제로 밥 먹고 나서 갈증을 참다보면 물을 한껏 들이킬 수 있을 듯한 느낌이지만, 두 시간이 지나 직접 물을 마셔보면 그리 많이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백혈병과 신경세포암>

평생 해온 건강 상담이지만, 병으로 신음하는 어린아이들을 볼 때마다 필자는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95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백혈병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수혈을 받는 이 아이를 이미 포기한 상태였다. 또 2004년에는 신경세포암에 걸려 이미 3번이나 대수술을 받은 네 살배기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둘은 필자가 지도한 대로 잘 실천하여 건강을 되찾았고,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는 현재 대학을 졸업해서 물리치료사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네 살이었던 아이도 건강한 몸으로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아는 체하지 말라]

어느 책이든지 저자의 약력을 보면, 학력, 경력, 직책 등이 모두 거창하기만 하다. 그러나 필자의 저서를 보면 학력도 없고, 경력도 없으며, 창피하게도 의료법 위반으로 옥중 생활한 것만 나와 있다.

무식한 사람이 책을 냈으니 내용인들 별 볼일 있겠느냐 하는 선입관으로 책 읽을 기분이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배워 지식이 많고, 명예와 권위가 높고 박사 학위를 수없이 받은 위대한 학자요, 의학박사요, 철학자요, 과학자요, 신학자요, 목사요, 큰스님이요, 자연식의 대가요, 단식요법의 대가요, 식이요법의 대가라고 할지라도 지식의 눈과 과학의 눈으로 인체의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 한, 아는 체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날 사람을 복제해 낼 정도로 의학이 발달하고 자연식, 생식, 단식 등의 여러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겠다고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영양학설에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학이 발달하여 달나라를 오가고 천체를 탐사하는 등 몸 밖의 계산법은 잘 알고 있지만, 꼭 알아야 할 인간의 내면, 즉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법은 그 누구도 모르고 있다.

필자는 보잘것없는 무식한 사람이지만, 자신을 지키는 건강법에 대해서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공격한다고 해도 한 몸으로 이겨 낼 자신이 있다. 여기 하나의 실례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정신지체인 4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수원 수봉재활원의 김동극 원장님에게 어느 날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왔다. 원장님은 다급한 음성으로 호소했다.

“선생님, 어제 원생들과 초청을 받아서 저녁식사로 김밥도시락을 먹었는데, 그것이 잘 못 되어 나와 원생 20여명이 밤새도록 고열이 있고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다섯 번이나 했습니다. 지금도 입이 바짝바짝 마르면서 배가 아파 못 견디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필자는 어쩔 수 없이 원생들을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말한 다음 덧붙여 말했다.

“원장님은 지금부터 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말고 3일간 완전 단식을 하십시오.”

이 말에 원장님이 깜짝 놀라 “내 나이 70이 넘은 데다 밤새도록 설사를 해서 몸의 수분이 다 빠져 나가 탈수현상이 오기 직전인데 3일씩 이나 단식을 해도 괜찮을까요? 나도 30년간 7~10일씩 단식을 50여회나 해보고 단식이나 건강에 관한 책자도 많이 출간했고, 지금도 건강에 관해서 강연과 지도를 하고 있지만, 내 이론과는 정반대인 것 같군요. 정말 선생님 말씀을 믿어도 될까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에 필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원장님이 해 오신 것은 단식이 아니라 금식입니다. 지금부터 원장님이 아는 지식과 경륜은 은행에 맡겨 놓고 내가 하란대로 해보세요, 아마도 3일후에는 70평생 쌓아온 경륜과 지식의 이론을 새롭게 정리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그날 오후에 원장님이 전화를 했다.

“원생들은 병원에 입원을 시켰는데, 나는 링거 주사도 안 맞고 약도 안 먹겠다고 했더니 연세도 많은 분이 설사까지 하여 수분 부족으로 탈수현상이 올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하려고 치료를 거부하느냐고 큰 걱정을 하면서 약이라도 잡수라고 하며 병원에서 하루 분을 지어주기에 할 수 없이 가지고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이번에도 필자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오묘한 인체의 구조를 지식과 과학의 눈으로만 보니 당연히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약은 먹지 말고 갈증이 심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3일간만 참아보세요.”

3일째 되는 날, 오후4시경에 전화가 왔다.
“선생님 말씀대로 3일간 완전단식을 했더니 어제 저녁부터 식중독의 고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입이 말라 말을 못 할 정도로 갈증이 심하지만, 컨디션도 좋고 속도 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 음식은 어떻게 먹을까요?" 필자는 이렇게 말했다.

“수분기 많은 음식은 드시지 말고 된밥을 마른반찬으로 한 그릇이든 두 그릇이든 마음대로 드시되 물은 한 시간 후에 마시도록 하세요.”이 말에 원장님은 또 깜짝 놀라서 말했다.

“아니, 탈수현상 직전 상태에서 3일간이나 완전단식을 하여 모든 내장이 수축되어 휴무상태에 있을 텐데, 거기에다 마른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는 체하지 말고 원장님의 지식과 경륜은 은행에 잠시 동안 맡겨 놓으라고 했지요? 마음 놓고 제가 지시하는 대로 잡수세요. 만약 내말을 못 믿고 수분기 많은 것부터 먼저 드신다면 급체할 수 있습니다. 명심하고 주의 하세요.”통화가 끝난 지 불과 한 시간 후, 원장님에게서 긴급히 전화가 왔다.

“선생님, 한 시간 전에 밥을 간장에다 세 숟가락만 먹었는데 한 시간이 지났으니 물을 먹어도 되지요?”
“아니, 마음 놓고 잡수라고 했는데 왜 세 숟가락밖에 안 잡수셨나요?”

그러자 원장님은 멋쩍은 듯 하하 웃으며 말했다.“아무래도 내 지식으로는 겁나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만 분의 일이라도 걱정하지 말고 밥 한 그릇 드시고 한시간 후에 물을 들도록 하세요.”그 후 약 1시간쯤 후에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한시간전에 된밥을 한 그릇 먹고 지금 물을 두 컵이나 먹었는데도 갈증이 심하게 나는데 물은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네, 많이 드셔도 괜찮은데. 이번에는 막걸리를 한 병 사서 반병만 잡수세요.“
“뭐라고요”원장님의 목소리는 놀라는 한편,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내 지식과 이론으로는 단식 후 술을 마신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은 것인데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네. 물을 먼저 드신 후에 술을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원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아침에 일어나니까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마음속으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식중독으로 밤새 설사를 하여 탈수 현상이 오기 직전이고, 고열과 아랫배의 통증뿐만 아니라 갈증으로 입이 말라 말하기도 힘이 든 사람을, 그것도 젊은 사람도 아닌 70이 넘은 노인한테 물 한모금도 마시지 말고 완전 단식을 하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나 일반 상식적으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처럼 골수암환자에서 28일간 물을 못 먹게 한 일이나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로 입이 말라 말하는 것도 힘든 70세 노인에게 3일간 완전 단식을 시킨 일은 의학적 상식으로는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이다.

음양식사법에서는, 세포안의 미토콘드리아가 섭취된 음식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데 식중독 균 때문에 제때 그 작업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설사가 생긴다고 본다. 이때는 방금 먹은 음식뿐 아니라 저장되어 있는 원료까지도 설사로 배설해버리는 비상사태이므로, 세포가 어떻게든 자가발전을 해서 열을 내려고 하다 보니 심한 갈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수분이 부족하다고 보아 물을 마셔버리면, 그나마 세포가 간신히 일으킨 불까지 꺼버리는 셈이니 오히려 회복이 지연된다. 이러한 원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생명의 법이기 때문에, 나는 골수암 환자와 김독극 원장님에게 감히 완전 단식을 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김동극 원장님은 아는 체하지 않고 내 이론을 믿고 과감하게 실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음은 물론이요, 새로운 것을 깨달아 지금은 <단식요법>을 재 수정하여 출간하셨고, 지금은 정년퇴임을 하셨다.

단식과 자연식 분야에 있어서는 해외출강까지 하고 있는 권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이론이나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 김동극원장님의 유연한 학구적 태도는 우리가 본받을 만하다고 할 것이다.

출처 : 밥따로 물따로
글쓴이 : 밥 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