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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사회

"조선일보 반민족행위 규탄한다"(새충청일보 070302)

by 마리산인1324 2007. 3. 8.

 

<새충청일보> 2007년 03월 02일

http://www.ccilbo.com/

 

 

 

 

"조선일보 반민족행위 규탄한다"

애국지사 능멸 앞장"… 조속한 진상규명 촉구

 

이상덕 기자 lsd@ccilbo.com

 

 

▲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1일 청주 삼일공원에서 신문으로 위장한 반민족 집단인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전경삼기자
한 시민단체가 3·1절 88주년을 맞아 일제시대 '조선일보'가 왜곡보도를 일삼고 일본군을 아군으로 보도하는 등 '신문으로 위장한 반민족 범죄집단 행위를 했다'며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충북민언련)은 1일 오전 11시 30분 청주 우암산 기슭 삼일공원에서 3·1절 기념 '신문으로 위장한 반민족 범죄집단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가 일제시대 일본 천황에 대해 충성의 노래를 부르고 청년들을 일본 군대로 내몰아 애국지사를 능멸하는데 앞장섰으며, 일본군을 아군, 황군으로 보도하는 한편, 창씨개명을 옹호하는데 앞장서는 등 친일행각을 했다"며 "하루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조선일보에 대한 냉철한 역사의 심판이 이루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친일행각에 대해 지난 2001년 8월 18일 발행된 조선일보 사외보 기고 '일제통치 저항한 기사가 90%, 뭐 조선일보를 친일지라고'를 통해 "식민지 통치나 총독정치에 언급한 기사 가운데 친일 내지는 식민통치에 호의적인 기사는 1319건으로 9.2% 밖에 되질 않는데 어떻게 친일지냐"고 항변해 스스로 9.2%의 친일을 인정하긴 한 셈이라며 "그럼에도 10%도 되지 않으니 범죄라고 할 수 없다고 우기고 있다"고 밝혔다.

오한흥 충북민언련 대표는 "신문이 아닌 조선일보는 언론개혁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며 "이런 조선일보 규탄 대회가 처음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바라며 반민족 범죄집단인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충북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03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