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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생활

체인, 이것만 알면 고민 끝(오마이뉴스 061203)

by 마리산인1324 2006. 12. 19.

 


오마이뉴스

http://economy.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78052&ar_seq=

 

"와, 눈이다"... 근데, 체인은 준비했나요?
[체인, 이것만 알면 고민 끝①] 내 차에 적합한 체인은?
    김현자(ananhj) 기자   
십수년 동안 운전하면서 체인을 한번도 장착해 본 적 없다며 무시하는 운전자들도 더러 있다. 그리고 새 차를 뽑아 5~6년 동안 타다가 중고차로 팔 때까지 미리 준비한 체인을 한 번도 써먹지 못하고 딸려보내서 아깝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체인을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그 존재를 무시할 수도 없고 비싼 돈(?) 주고 좋은 체인 장만했는데 써먹지 못했다고 투덜거릴 수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체인 없이 안전하게 운전해 온 날들을 다행스러워하거나 감사하게 될 것이다.

체인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자동차 보험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보험을 들지 않은 차를 끄는 동안 불안한 것처럼, 내 차에 맞는 체인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겨울 내내 눈이 온다는 예보가 신경쓰이고 불안할 것이다.

해마다 자동차 보험을 갱신·재계약하는 것처럼 체인도 차종이 바뀔 때마다 그 차에 맞는 체인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뜻하지 않은 자동차 안전사고에 보험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예고없이 내리는 눈에도 언제든 체인을 장착해야 제 갈 길을 갈 수 있다.

▲ 요즘 가장 많이 선호되는 수입아연합금사슬체인(왼쪽)과 우레탄체인(오른쪽)장착 모습
ⓒ 수입판매원과 제조원
보험과 같은 체인, 이것만은 알아두자. 다양하게 나오는 체인, 나에게 적합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떤 체인이 좋냐고요? 정답은 없네

"아는 사람이 체인을 산다는데, 자가용인데 우레탄 체인이 괜찮을까요?"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받은 질문이다. 사실은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체인은 운전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종류도 어느 정도 달라지고, 차에 맞는 좋은 체인을 제대로 장착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사슬이 되었든 우레탄 체인이 되었든 좋은 품질의 체인을 자기 차에 맞게 제대로 사서 제대로 장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그래도 우레탄인지 사슬인지 종류만을 따진다면 우레탄은 사슬에 비해 패드가 밀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때문에 시내주행을 주로 하는 차에게는 좋지만 경사진 곳을 운행하는 차라면 좀 부적합할 수도 있겠지요. 전 개인적으로 자가용도 사슬체인을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워낙 다양한 체인이 나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슬체인·우레탄체인·와이어체인·스프레이체인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원리이지만 어떤 재질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각 체인의 특성을 알아두면 선택에 훨씬 도움이 된다.

▲ 초강도 초간편 아연합금사슬체인은 기존 체인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제품으로 여성 운전자들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 김현자
[사슬체인] '체인'계의 고전, 승용차용 사슬은 승차감도 좋아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체인이다. 다만 예전에는 화물차용 사슬체인만 나왔지만 요즘에는 일반승용차용 사슬체인도 많이 나온다.

화물차용 사슬 체인은 우선 굵다. 하지만 승용차용 사슬은 가늘어서 승차감도 우레탄체인이나 와이어 체인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재질까지 아연합금이다보니 끊어지는 경우도 적고 녹이 나는 경우도 그만큼 적어졌다. 또한 장착도 쉽고 탈착도 쉽다.

아연합금 사슬체인은 10여 년 전에 수입, 일부 도매상과 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 따라 사랑받던 체인이다. 5~6년 전부터 중국산 싼 제품이 나오면서 가격 때문에 밀려난 제품이기도 하다. 포장박스나 품질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언뜻 보면 겉모습이 같다.

요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아연합금 사슬체인들은 거의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예전 체인들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것이어서 최근 운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덧붙이면, 이 체인을 사용한 사람은 다시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우레탄체인의 단점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아연합금 사슬체인은 일반 승용차부터 일부 RV·일부 짚·승합차·1톤 화물까지 쓰기에 좋다. 특히 경사진 곳을 자주 가거나 외진 길을 가는 차들이 많이 선택한다. 단, 짐을 많이 싣는 1톤 화물차는 기존의 굵은 사슬을 쓰는 것이 좋다.

▲ 우레탄패드색상과 품질과는 무관하다
ⓒ 김현자
[우레탄 체인] 가격도 품질도 각양각생, 재질 확인하세요

가장 다양한 모양과 여러 색상의 체인이 나오는데 우레탄패드 색상과 품질과는 무관하다. 일반적으로 일반 승용형 운전자들이 많이 선호하지만, RV나 짚처럼 튼튼한 4륜구동들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차의 전체적인 미관을 많이 따지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우레탄체인은 사슬체인에 비해 패드가 밀리기도 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주로 시내주행을 한다면 무리가 없겠지만 경사진 곳을 가야 하는 경우라면 아무래도 그리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우레탄 체인을 가지고 있다면 스프레이체인을 함께 갖추어서 체인을 장착한 바퀴가 아닌 나머지 바퀴에 뿌려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레탄체인을 구매할 때 가장 신경써야하는 것은 품질 문제다. 제조자의 말에 따르면 우레탄은 KG당 1천원부터 7천~8천원까지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따라서 어떤 재질의 우레탄을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가격과 품질에 많은 차이가 난다. 따라서 우레탄체인을 살 때는 우레탄이 오리지날인지 재생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우레탄체인은 승용차 전 차종과 RV·짚·승합·1톤 화물까지 쓸 수 있다. 단 많은 짐을 싣는 1톤 화물은 기존의 굵은 사슬체인을 쓰는 것이 좋다.

▲ 오래전부터 가장 보편적으로 써 온 와이어체인
ⓒ 김현자
[와이어 체인] '각'을 잡을수록 좋은 체인

아연합금 사슬체인이나 우레탄체인보다 가격이 다소 싼 제품이고 예전에 2.5톤 이하 대부분의 차들이 가장 많이 보편적으로 쓰던 체인이다.

와이어체인은 강도가 높은 쇠줄을 여러 가닥 꼬아 중간에 일정한 모양의 각이 진 구슬을 넣는 형태다. 체인에 사용하고 있는 '각'의 모양에 따라 흔히 오각(오각형), 육각(육각형), 막체인(각 없이 둥근 것)으로 구분하여 불린다. '각'이 많을수록 접지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제품이고 생산단가도 높다.

일부 RV나 일부 짚의 타이어에 맞는 체인은 이 와이어방식의 제조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일반 승용형의 와이어체인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품질도 차이가 나고 튼튼하다. 와이어체인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체인이다.

▲ 예전에는 수입제품만 있었지만 현재 국내 여러 회사에서 제조하는 스프레인체인은 사계절 우천시에도 도움이 된다
ⓒ 김현자
[스프레이 체인] 간단하지만, 눈 오면 2% 부족

말 그대로 필요할 때마다 뿌려 쓰는 스프레이방식. 특수물질의 스프레이를 타이어에 뿌려서 접지력과 제동력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체인 장착하는 것을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프레이체인은 눈이 너무 많이 오는 경우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는 아무래도 미흡하다. 따라서 스프레이체인은 단독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일반체인보조용으로 준비하여 서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쓰는 것을 권하고 싶다.

체인을 장착하기에는 녹은 부분이 많고 무시하고 달리기에는 아무래도 불안하거나 눈 온 다음날 부분결빙일 때 사용하면 좋다. 겨울만이 아니라 사계절 우천시에도 도움이 된다.

사용법은 타이어에 골고루 뿌려준 후 3~5분이 지나 출발, '눈길을 계속 주행하는 경우 지속시간 2시간'이라고 제품설명을 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말에 따르면 1시간~1시간 30분을 염두에 두고 사용한다.

▲ 화물을 많이 싣는 1톤 화물부터 대형화물차에 적합한 화물차용 굵은 사슬체인
ⓒ 김현자
[기타] 'V발'체인도 사슬

이밖에도 재생고무로 만들었다는 체인도 있다. 일부 운전자들이 말하는 'V발' 체인도 기본적으로는 사슬체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체인은 많지만 2.5톤 이상의 차에 맞는 체인은 도매유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체인은 비상용품이어서 기본적으로는 A.S가 애매한 제품이다. 하지만 1년 A.S를 보장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모든 경우에 A.S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떤 부분이 A.S가 가능한지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아연합금 사슬체인은 끊어질 경우 용접해서 쓸 수 있도록 여분의 고리를 넣어 포장하는 경우도 있다.

우레탄 체인을 선호하는 사람 중에는 "보기에 좋아서"라고 그 이유를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체인은 비상용품이기 때문에 멋보다는 품질과 기능이 우선이다. 따라서 '보기 좋다'거나 '싸니까'를 강조하기보다는 내차, 내 운전환경에 맞는 적합한 체인을 갖추어 안전운행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 체인 장착 요령과 보관에 대하여 이어 쓰겠습니다. http://www.autogps.co.kr에도 게재하였습니다.
  2006-12-03 19:27
ⓒ 2006 OhmyNews

 
체인장착, 이렇게 하면 쉽다
체인, 이것만 알면 고민 끝-② 선택, 장착에서 보관까지
    김현자(ananhj) 기자   
자동차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자동차 관련 용품이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체인도 무척 다양해졌다. 7~8년 전 까지만 해도 일반 와이어 체인과 화물용 사슬 체인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체인이 나온다.

2~3년 전부터 비교적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원터치' 제품이 나왔지만 가격도 기존체인보다 몇 배 비싸다(출시 기준 50만 원정도의 체인도 있다).

 
 
또한, 최근 '직물체인'이 나왔지만 A제품의 경우 13만5000~16만5000원 정도이고 저가의 제품들도 7~8만 원선. 올해 처음 시도되고 있는 체인이어서 제품의 성공여부도 입증이 안 된 상태다. 원터치 체인과 직물 체인을 제외한, 가장 보편적이어서 가장 많이 쓰는 체인 장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체인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들

체인은 눈이 올 때만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다. 이미 장착해 본 사람들도 겨울이 되어 다시 장착하려면 혼동스럽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만 알면 어떤 체인이든 쉽게 장착할 수 있다.

그리고 동네 카센터 아저씨를 불러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체인을 장착해 달라고 부탁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운전할 계획이라면 안전과 관계되는 체인 장착만큼은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싶다. 체인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살펴보자.

ⓒ 김현자
Q "아반떼 체인 주세요!"
A 모든 체인은 '차종'이 아니라 타이어가 선택 기준이 된다. 대부분의 차는 두 가지 체인이 적용된다. 같은 차라도 일반타이어와 광폭타이어를 끼운 차로 구분되기 때문. 또한 아반떼처럼 '일반 아반떼'와 '아반떼XD'로 시리즈 생산되는 차는 타이어도 완전히 다르다. 즉, 체인을 살 때는 아반떼 175-65-14. 아반떼 XD 190-65-15 등으로 구분하여 구입해야 한다(숫자는 타이어 크기. 타이어 폭. 휠 크기).

Q '새 차'이기 때문에 보기 좋아야... 이건 얼마죠?

A 체인은 생명과 관계되는 비상용품, 안전용품이다. 품질과 쓰임새, 즉 눈길에서 얼마나 확실한 접지력을 발휘하는가가 가장 우선 조건이 되어야지 장착 후 보기에 좋다든지 가격이 우선시 되어선 안 된다(체인, 이것만 알면 고민 끝-①내차에 적합한 체인은? 참고).

ⓒ 김현자
Q 체인은 장착할 때마다 어려워...
A 체인의 종류는 많아도 기본적인 장착요령은 거기서 거기. 즉 체인을 타이어에 감고 마무리를 해주는 방식은 제품이 달라져도 같다. 따라서 어떤 제품이든지 기본적인 것만 알아두면 된다. 체인장착요령을 확실히 배워두면 눈이 오는 날 허둥대거나 체인을 어떻게 장착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구입한 체인이 내 차에 맞는지 확인할 겸 장착요령을 미리 배워둔다.

①체인을 보면 한쪽에 고리가 있는 것이 보인다. 이 중간 고리를 풀러 한쪽 끝을 타이어 안쪽으로 밀어 넣어 타이어 바깥쪽으로 다시 빼낸다. 이때 중간 고리는 타이어 바깥쪽 바닥, 즉 운전자 앞에 오게 된다.(사진1)

예전의 체인들은 중간 고리가 없었기 때문에 체인을 펴놓은 상태에서 차를 운전하여 바퀴를 체인 위에 둔 다음 체인을 걸었는데 지금도 이 중간 고리를 보지 못하고 이런 방식으로 장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②①번에서 운전자 앞, 땅바닥에 있던 중간 고리를 연결해준다. 중간 고리가 없는. 차 밑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체인 끝부분을 서로 연결한다. 이 부분은 타이어 안쪽. 타이어 위에 위치(사진2, 사진3)

③중간 고리가 있는 체인 양쪽 끝에 있는 고리를 채워 준다. 고리를 채운 부분이 타이어 바깥쪽인 휠 가까운 쪽에 있게 된다.(사진4)

④체인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당겨 모양을 어느 정도 바로 잡아 준다. 이때 모양을 잡아 주어야 하는 이유는 보기 좋게 장착하려는 이유가 아니라 타이어에 제대로 장착하기 위해서다.(사진5)

⑤체인을 마무리해주는 마무리 고리를 걸어준다. 이때 마무리 고리가 몇 개인지를 보고 눈대중으로 나누어 고르게 걸어 주는 것이 좋다(체인종류에 따라 마무리 고리방식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기본원리는 같다. 아연합금사슬체인은 이 부분이 훨씬 편하다)(사진6).

체인을 장착했다면 조금 움직여 전체적인 모양이나 장착을 바로 잡아 주는 것도 좋다

⑥감았던 체인을 빼는 방법은 장착과 반대로 하면 되는데 타이어 안쪽에 채워 준 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바깥쪽 고리 부분, 그 반대, 타이어 안쪽에 고리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된다.

ⓒ 김현자
Q 앞바퀴에 장착해야 할까? 뒷바퀴에 장착해야 할까?
A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이 있다. 전륜구동인 차에는 앞바퀴에, 후륜구동인 차에는 뒷바퀴에 체인을 장착한다. 일반적으로 봉고 승합이나 화물은 후륜, 일반 승용형은 전륜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통상적인 구분보다는 자신의 차가 전륜인지, 후륜인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구형 프린스는 일반승용형인데도 후륜, 이스타나는 봉고 승합인데도 전륜인 경우처럼 항상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Q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체인이 끊어졌다?
A 모든 체인에는 '체인 장착 후 시속 50KM이하로 주행' '체인 장착 후 급출발, 급정차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다. 어떤 제품은 '끊어지는 직적접인 원인'이라고도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고 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인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얼마 달리지 않아 쉽게 끊어지고 마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 김현자
Q 제대로 장착했는데 저절로 빠져 달아나 버렸다?
A 예전에 많이 쓰던 와이어 체인은 고리를 반대로 채우는 경우 저절로 풀어져 달아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이 중간 고리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체인을 여러 번 장착했어도 이 부분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진처럼 모든 체인은 이음새 부분에 고운 면과 거친 면이 있다. 어떤 체인이든 이음새가 거친 면을 도로 바닥 쪽으로 깔고 장착을 시작한다. 이렇게 장착하면 나중에 거친면은 도로쪽으로, 고운면은 타이어 직접 밀착된다. 우레탄체인은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우레탄에 박아주는 금속도 고운면과 거친면을 이 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하여 장착해야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중간 이음새의 거친 부분이 타이어에 직접 닿으면 경우에 따라 타이어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장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타이어 장착 후 '가' '라'는 타이어에 달라붙어 운전자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나머지는 운전자 눈에 보인다).

Q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A 예전보다 체인의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 최근에는 녹이 잘 나지 않는 것들도 있다(아연합금사슬체인, 우레탄체인). 하지만 모든 체인은 사용 후 미지근한 물에 헹구어 걸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잠깐! 체인 보관 상자에 담기 전 금속 부분에 방청제를 뿌릴 것!

ⓒ 김현자
Q 기타 알아두면 도움 되는 것들이 있다면?
A 체인은 포장과 내용물이 맞는지 눈이 오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체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기계에 의한 생산일지라도 체인포장박스에 담는 과정 등은 수공작업. 드물기는 하지만 바뀌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판매처에서 체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박스에 표시된 차종·규격만 믿지 말고 체인을 꺼내어 장착해본다. 아울러 이음새 부분이 튼튼한지 확인해둔다(눈이 내렸거나 젖은 땅에서 장착해 본 경우, 장착 후 타이어를 한 바퀴라도 굴려 본 경우는 교환이 되지 않는다).

체인은 1세트 2개가 기본이고, 바퀴에 감아 지는 것과 마무리해주는 바와 고리가 반드시 구성된다.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한다. 물차에 맞는 사슬체인은 마무리하는 고무바를 운전자가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다. 판매점에 따라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하는 경우도 잇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비스 차원일 뿐이다. 1톤 이상 화물차는 '각목'이나 '자키' 등을 준비, 체인 장착 때 보조 도구로 쓰면 훨씬 편하다.
  2006-12-15 13:38
ⓒ 2006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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