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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생태환경

'은둔의 산사'에서 목사·신부가 합장한 까닭 (오마이뉴스 080308)

by 마리산인1324 2008. 3. 11.

 

<오마이뉴스>   2008-03-08 11:55:4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51215

 

 

 

'은둔의 산사'에서 목사·신부가 합장한 까닭

[현장] 대운하에 침묵 깬 봉암사 "집권세력, 물욕 때문에 재앙 맞을 것"

 


[오마이뉴스 권우성 기자]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승려들이 경북 문경 봉암사에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대운하는 경제를 빌미로 국민의 복종을 강요하는 신개발독재적 발상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5년간 집권 세력의 현시욕과 물욕 때문에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재앙을 맞을 것입니다."

환경단체의 대운하 반대집회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다. 경북 문경 봉암사에 스님과 신도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나온 발언들이다.

지난 2월 12일 김포 애기봉을 출발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종교인 도보순례단'이 순례 25째인 7일 문경에 도착하자 봉암사에서는 '대운하 백지화 법회'를 열어 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법회는 이례적인 일이다. 봉암사는 조계종의 특별수련원으로 1년에 단 하루인 '부처님 오신 날'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가 없기 때문.

대운하 반대의 불심이 싹튼 7일 봉암사의 풍경을 소개한다.



1000일 도보순례에 나선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순례단이 깃발을 앞세우고 법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 권우성



연로한 스님이 부축을 받으며 법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 권우성



참회발원문이 낭독되는 가운데 스님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 권우성



무릎꿇은 참가자들.
ⓒ 권우성



스님들이 108배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종교의 벽을 뛰어 넘어 한 뜻으로 손을 모으고 있다.
ⓒ 권우성



신도들이 합장을 하고 있다.
ⓒ 권우성



'부처님 마음'과 '생명의 강'에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참회·정진 법회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1년에 단 하루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하는 봉암사에 전국에서 모인 25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 권우성

법회 참가자들이 도보순례단을 지켜보며 합장을 하고 있다.
ⓒ 권우성

법회 참가자들이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도보순례단'을 향해 합장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 권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