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8년 06월 22일 14:49:1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6221449181&code=950201
안성 미산골프장, 종교계 등 반발에 승인 유보
경기도 안성지역 시민단체와 종교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미산골프장 건설사업 승인이 유보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안성시가 요청한 미산골프장 건설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건을 심의한 끝에 제3자 입목축적(일정 면적내에 나무가 얼마나 조밀한 지를 나타내는 정도)조사에 대해 공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유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문제를 제기한 시민대책위측에 입목축적 조사가 이뤄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뒤 안성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산골프장 사업승인 여부는 설명회가 끝난 7월 이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시계획위원회는 미산골프장 건설과 관련, 지난해 9월과 12월에도 전용되는 산지의 임목축적 조사범위를 놓고 결정을 보류했다.
안성 미산골프장 건설업체인 ㅅ개발은 2002년부터 양성면 미리내성지 인근 109만㎡ 부지에 회원제 18홀과 대중 9홀 등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천주교측과 안성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을 추진했던 회사 대표 김모씨(56)와 시행사 전 대표 김모씨(53), 안성시청 비서실장 조모씨(56) 등이 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수원/최인진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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