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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대한 해산작전을 펼치면서 방패로 달려가는 시민의 머리와 목을 가격하고 있다. |
ⓒ <민중의소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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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밤, 서울광장 인근에서 시위대 해산 작전을 펼치던 경찰이 뛰어가던 시민의 머리와 목을 방패로 가격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인터넷매체 <민중의소리>가 보도한 뉴스 동영상에는 시위대 진압을 펼치던 경찰이 방패로 시민들의 머리와 목을 강하게 가격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방패를 맞은 시민들은 머리가 젖혀지고 거리에 나뒹굴었다. 이후 주변에서는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경찰 방패로 가격당한 시민들은 경찰이 해산작전을 펼치자 경찰을 피해 인도 쪽으로 뛰어가는 중이였고 모두 맨몸에 노란 풍선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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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패로 시민 가격하는 경찰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대한 해산작전을 펼치면서 방패로 달려가는 시민의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
ⓒ <민중의소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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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민중의 소리> 촬영기자는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경찰의 해산작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경찰을 피해 아무런 저항도 없이 인도 쪽으로 급하게 뛰어가는 상황이었다"며 "경찰관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뛰어가는 시민들의 머리와 목을 향해 방패를 날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의 폭행장면에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것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아닌 살인미수행위다', '국민을 위한 경찰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경찰만이 존재한다', '어떻게 시민 머리를 저렇게 찍을 수가 있나',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날 경찰이 신소재로 만든 호신용 3단봉으로 <칼라TV> 리포터와 카메라맨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또다시 경찰이 방패로 도망가는 시민의 머리와 목을 가격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집회와 시위를 강경진압했던 경찰은 '폭력경찰'이라는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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