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사회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국회 농성 마무리(미디어오늘100101)
by 마리산인1324
2010. 1. 4.
<미디어오늘> 2010-01-01 08:31:09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166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국회 농성 마무리 |
'언론자유 수호' 타협 없는 투쟁 계속…"새로운 투쟁 준비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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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재논의를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벌였던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국회 농성을 정리하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해 12월31일 성명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5개월여를 시민들과 함께 싸웠다. 입법부 스스로가 불법을 용인하는 헌정사의 치욕만은 남기지 말자며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농성을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라며 “비록 이번 투쟁이 무도한 저들로부터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새로운 투쟁을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근간부터 흔드는 그들과는 타협 없는 투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면서 “안하무인 이명박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 수호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 반드시 이기는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의원직을 던진 이들 의원들은 ‘원외 정치’를 이어왔고, 최근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김형오 국회의장은 미디어법 재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난해 연말과 올해 첫날 직권상정을 다시 강행해 정국을 급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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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배 장세환 최문순 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이치열 기자 truth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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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의 성명 전문.
김형오 의장은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의장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언론악법의 불법상태를 해소 할 마지막 기회마저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부끄러운 헌정사를 그만 쓰고 스스로 물러나는 길 뿐이다.
국회는 오늘도 후안무치한 이명박 ·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 대운하 예산안마저 날치기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가 불법과 탈법의 전당으로 전락했다. 그들의 안중에는 국민도 없고 오로지 독재와 독선만이 가득하다. 민주주의의 근간부터 흔드는 그들과는 타협 없는 투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5개월여를 시민들과 함께 싸웠다. 입법부 스스로가 불법을 용인하는 헌정사의 치욕만은 남기지 말자며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농성을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다. 국민께 한없이 죄송하고 송구하다. 또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비록 이번 투쟁이 무도한 저들로부터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새로운 투쟁을 다시 준비할 것이다.
안하무인 이명박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 수호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 반드시 이기는 투쟁을 해 나갈 것이다.
2009. 12. 31
천정배·장세환·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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