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0.12.04 00:43
http://news.joinsmsn.com/article/419/4747419.html?ctg=
노무현 긍정 평가 늘어 … 현직 때와 ‘극과 극’
후해진 역대 대통령 평가
2010 한국인 그들은 … ARI·EAI·중앙일보 ‘국민 정체성’ 조사
역대 대통령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정치발전에 대한 평가를 예로 들면 ▶이승만 대통령(38.6→44.1%) ▶전두환 대통령(25.0→29.4%) ▶노태우 대통령(12.6→21.4%) ▶김영삼 대통령(21.9→36.0%) ▶김대중 대통령(50.6→67.4%) ▶노무현 대통령(30.1→67.9%) 모두 그랬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72.6→72.4%). 한국사회의 성장에 대한 국민적 자부심, 현대사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매우 호의적으로 변했다. 2005년 조사 당시 현직이었던 노 대통령에 대한 혹평이 사후 급격히 달라졌다. 정치발전 항목만 아니라 경제성장(15.0→58.6%)·남북화해(56.8→80.1%) 분야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급격히 늘었다.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는 박 대통령에 이어 둘째로 높게 나왔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역시 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달리했다. 2005년 노 대통령의 정치발전·경제성장 기여에 대해 14.0%, 8.1%만 긍정평가했었는데, 올 조사에선 56.3%, 51.4%가 우호적 답변을 했다. 아무래도 2005년 조사 당시에는 현직으로 여론의 비판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 다른 한편으로는 불행하게 생을 마감한 데 따른 동정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평가 순서는 박정희-김대중·노무현-이승만-김영삼-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현직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면 그리 낮지 않은 수준이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와 비교하면 특히 정치발전(44.1%)·경제성장(47.1%)에서 앞선다. 다만 남북화해 항목에선 33.2%만 긍정평가했는데 한나라당 지지층도 다를 바 없었다(36.8%).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정체성 연구 참여자
▶ EAI=강원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서상민(EAI 선임연구원) 유민봉(성균관대 행정학과) 이곤수(EAI 선임연구원) 이숙종(EAI 원장·성균관대 행정학과) 정원칠(EAI 선임연구원) 정한울(EAI 선임연구원)
▶ ARI=윤인진(고려대 사회학과) 이내영(ARI 소장·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이신화(고려대 정외과) 이용욱(고려대 정외과) 황정미(ARI 연구교수)
▶ 중앙일보=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고정애 정치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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