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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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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만 줄줄 "한치 앞 못보나"
괴산군, 수억원 들인 가래산 수상데크 철거
2011년 03월 24일 (목) 20:33:02 지면보기 16면 한기현 기자 hanman@jbnews.com

괴산군이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은 가래산 수상데크가 준공 2년만에 철거돼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충 사업비 3억4천만원을 들여 괴산읍 동진천 가래산에 총길이 240m, 폭 2m의 수상데크를 설치했다.

동진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수상데크는 휴게데크와 낚시터 등이 설치돼 사철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와 어린이들의 수생동물 환경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명칭도 공모를 통해 주변 지형과 지역 정서를 고려해 가래산 오솔길로 정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수상데크가 지난해말 괴산제2교∼역고개간 도로개설공사 때문에 준공 2년만에 철거돼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괴산읍 시가지와 중원대학교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공사를 위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수상데크를 철거한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 사례이자 불과 2∼3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산책데크는 고추유통센터쪽 구간 30여 m를 제외한 나머지 200여 m가 철거된 상태로 수개월째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중 발생되는 낙석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안전 사고가 우려돼 임시로 철거해 보관중"이라며 "도로가 준공되면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현 /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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