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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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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장가가고 싶다. 고소 안 할 테니 사찰내용 밝혀라”
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황원철 기자 | 등록:2012-04-04 11:55:39 | 최종수정:2012-04-04 12:26:0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 방송인 김제동 씨

국정원과 경찰로부터 사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 씨가 “(사찰)내용은 없고 이름만 밝혀진 게 가장 불안하다”며 “사찰을 했다면 내용을 공개하라”라고 4일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찰을)안 하셨다면 진짜 안 했으니까 앞으로도 이런 일 없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했다면 무슨 내용인지 공개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사찰 자료가 있으면 돌려달라. 털 건 빨리 털고 사찰내용 중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며 “나도 뭐 따로 고소고발 이런 것 안 할 테니까 별 이상 없으면 이야기를 좀 해달라는 것이다”고 요구했다.

 

김씨는 이어 “안 그래도 일기도 못 썼는데 알려주시면 일기 쓰는데 자료로도 삼고 만약에 없으면 결혼정보회사보다 조금 더 꼼꼼하게 조사하셨을 것 아니냐”며 “그러니까 이 정도면 큰 흠결 없는 남자니까 결혼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발표라도 해주시면, 서로 그렇게 넘어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위트 있게 꼬집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기념식 사회를 보게 됐을 때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한 사건에 대해 김 씨는 “회유나 압박으로 보진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 1주기 때 어찌 됐든 사회를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내용 전문이다.


◎ 손석희
4부 마지막 순서를 진행하겠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죠. 현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에 대한 사찰 정황을 나타나는 문건도 나오면서 이른바 이제 연예인 사찰로도 파문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경찰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요청으로 2009년에 한시적인 연예인 기획사 관련 비리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그래서 특정 연예인의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 이런 거였는데요. 계속 이런 내사를 진행할 경우에 오히려 여론이 좋지 않다 라는 보고가 올라갔다 라는 것이 이제 이번에 나온 얘기입니다. 오늘 마지막 순서로 피사찰자 중에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이죠. 많은 분들이 이름을 들으시면 금방 아실텐데 방송인 김제동씨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제동
“네, 반갑습니다. 뭐 피사찰자까지…”

 

◎ 손석희
뭐 하여간 그렇게밖에 불러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 오늘 직접 들어볼 텐데 이른바 연예인 사찰 대상자 중에 하나였다고 지목을 받고 계십니다. 심경은 어떠십니까?

 

◎ 김제동
“뭐 맞습니다. 그래서 어리둥절하고요. 뭔가 싶고 이렇게 저도 피사찰자, 이렇게 불려보는 게 처음이라서요. 방송 얘기하면서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이렇게 나와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손석희
그렇죠. 사찰대상자라고 얘기하는 게 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편한 상황은 아니겠습니다만. 피사찰자 하니까 발음하기도 어렵군요. 아무튼 소속사 쪽에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사찰을 당한 쪽의 입장을 물어보기 전에 사찰을 한 쪽이 먼저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이 맞지 않느냐 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오늘 인터뷰에 응하신 이유는 뭘까요?

 

◎ 김제동
“네, 뭐 소속사 이렇게 얘기하기보다는 사실은 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 손석희
본인이 그렇게 얘기한 것이었습니까?

 

◎ 김제동
“네. 문건이라는 것이 제가 이야기한 것이거나 저희 집에서 발견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다른 곳에서 발견됐으니까 발견된 쪽에 있는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것이 맞고 저희 집에서 발견된 게 아니니까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죠. 그러니까 자꾸 질문을 해 오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것이 맞지 않나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나오신 것은 나름대로 이 건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 테고요.

 

◎ 김제동
“저는 그런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 사찰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저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돼 있고요. 또 만약에 사찰 하셨다면 하신 쪽에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고 안 하셨다면 진짜 안 했으니까 앞으로도 이런 일 없을 거다, 이야기를 해주시라는 거죠. 그리고 만약에 사찰을 하셨다면 자료가 있으면 저한테 달라, 불안하니까. 털건 빨리 털고 가자, 사과할 건 제가 빨리 사과할 거니까. 그래서 만약에 했는데도 별 이상이 없으면 이상이 없다고 얘기해 달라, 그런 겁니다. 그쪽에.”

 

◎ 손석희
전혀 모르니까 더 불안하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 김제동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이름만 나와 있고, 그게 가장 불안한 겁니다.”

 

◎ 손석희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이름만 나와 있습니다.

 

◎ 김제동
“그러니까요. 내용을 좀 말씀해주시고 하셨으면 하셨다, 안 하셨으면 안 하셨다, 이걸 떠나서 내용을 조금 이야기해주시면 저도 뭐 따로 고소고발 이런 것 안 할 테니까 좀 이렇게 그렇게 서로 서로 이야기 좀 하고 가자 이거죠. 그래서 해서 별 이상 없으면 이야기를 좀 해달라는 거죠.”

 

◎ 손석희
아마 사찰대상자로 오른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김제동 씨하고 아마 비슷한 생각들을 다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어떤 공포감, 불안감, 이런 것들, 차라리 뭘 했는지 알면 속이라도 편하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제동
“그러니까 뭐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제가 안 그래도 일기도 못 썼는데 일기 쓰는데 자료로도 삼고요. 만약에 없으면 결혼정보회사보다 조금 더 꼼꼼하게 조사하셨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정도면 큰 흠결 없는 남자니까 결혼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발표라도 해주시면 서로 그렇게 넘어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 손석희
개그맨이시라서 개그맨답게 풀어주고 계시긴 합니다만 사실은 심각한 얘기들이죠. 본인이 우선 이 건이 터진 이후에 혹은 그 전에라도 그 전에 국정원 직원도 찾아왔다고 하니까 나는 사찰 피해자다 라는 의식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까?

 

◎ 김제동
“피해자다, 이런 의식이나 또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은 국정원 직원 분이 오신 것도 사실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밝혀진 것이고요. 문건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밝혀지고 난 다음에 굳이 이야기한 것은 저는 피해자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때도 저는 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와서 될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좋겠다, 될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좋겠다,또는 안 가는 건 어떠냐 라고 해서 저는 일단 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

 

◎ 손석희
결과적으로는 갔다는 얘기죠.

 

◎ 김제동
“갔으니까 그게 회유나 압박으로 보진 않는 것이고요. 다만, 저처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나 또는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입장,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지금은 오히려 그런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분들, 사찰당하신 분들, 그분들에게 조금 더 집중돼야 되지 않나 오히려 여론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분들한테 오히려 미안한 겁니다. 저는 지금 나와서 손석희 교수님하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뭐 SNS를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도 만약에 저한테도 사찰할 일이 만약에 계시면 없다면 계신다면 그냥 SNS 팔로워 하면 제가 하루에 서너 번씩 계속 올리거든요.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서 오히려 그분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나온 거죠.”

 

◎ 손석희
공지영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또 뉴스가 됐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씀도 하시는데 공지영 씨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무대 올라가는 것을 공포스럽다고 했고 그것이 마치 감시받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 또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잔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 김제동
“네, 혼자 살아서 생긴 증상이고요. 아마 걱정이 되시고 하시니까 해주시는 말씀인데 무대 오르는 건 늘 조금씩 떨리고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상시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은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 하지만 뭐,”

 

◎ 손석희
얘기 오늘 아침에 들어보니까 무슨 요즘 공연하시잖아요. 거기서 선관위 직원이 김제동씨 얘기만 받아 적어 간다면서요.

 

◎ 김제동
“재미있으니까 그렇겠죠. 굉장히 재미있거든요. 와서 한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어디 동영상 있으면 제가 한번 올려 드릴게요. 진짜 재미있습니다.”

 

◎ 손석희
거기 혹시 선거와 관련해서 선관위가 문제 삼을 만한 내용은 이제껏 없었다고 보십니까?

 

◎ 김제동
“투표하자는 것이고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주인 된 권리를 행사하자, 그리고 4월 11일 총선이니까 누가 주인인지 알려주자, 재미있게 한번 해보자, 그런 겁니다. 누구 찍어라, 이런 얘기 안 하거든요.”

 

◎ 손석희
지금 그 말씀대로라면 선관위에서 문제 삼을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긴 한데 아시는 것처럼 지난번에 공개적으로 누구를 지지한다고 알려진 사람이 혹 그런 얘기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나섰다는 것 자체가 문제 될 수 있다는 그런 입장이 있었잖아요. 지금은 그것까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알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얘기로 잠깐 돌아갈 텐데 그 당시 국정직원들입니까? 한 사람입니까?

 

◎ 김제동
“그러니까 이걸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꾸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한테도 피해가 갈 거라는 건데”

 

◎ 손석희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 김제동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일면식도 없다고 나왔는데 일면식이 없진 않습니다. 두 번을 봤으니까요. 두 번째는 일면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죠. 그때 한번 만났고요. 그때 오셔서 뭐 웬만하면 뭐 다른 분들도 많은데 굳이 김제동 씨가 나설 필요가 있느냐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거기 안 가면 내가 아닌데 내가 아닌 나로 살 수 있겠느냐, 제가 그때 술도 먹고 이래서 약간 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손석희
그 이후에 다시 연락이 왔다든가 만났다든가 하는 건 없고요?

 

◎ 김제동
“네, 그런 건 없습니다.”

 

◎ 손석희
두 번 만나고 끝난 거군요.

 

◎ 김제동 :
“네, 조금 더 만났어야 되나요?” (웃음)

 

◎ 손석희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궁금해서 드린 질문이었고요. 국정원 쪽에서는 지시한 바가 없다 라고 입장이 나왔는데 일단은 만났다는 사실에 대해선 얘기가 나와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에 오비이락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타골든벨> KBS 프로그램이었죠. 하차를 하시게 됐는데 그때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 김제동
“3일 전쯤에 통보를 받았고요. 그리고 뭐 제작진의 판단이라 그래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통상적인 절차에서 어긋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거기에 어떤 입김을 행사하시거나 그런 분들이 계셨다면 뭐가 겁나서 그렇게 한지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분위기를 쭉 보면 3개월, 4개월 정도 놔두면 인기가 없어질, 제가….”

 

◎ 손석희
자연적으로, 그건 가정이니까요. 아무튼,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었다.

 

◎ 김제동
“네.”

 

◎ 손석희
지금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죠. 소속사이십니다. 김형준 대표는 최근까지도 아마 요즘 쭉 이어오고 계신 공연 때문인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직간접적인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 라는 얘기를 하신 바가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느끼신 바가 있습니까?

 

◎ 김제동
“공연 때나 또는 지금 이제 투표독려 콘서트 바람 이럴 때 채증하거나 여러 가지 경로로 듣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재미있습니다. 재미있으니까 오시겠죠. 재미있으니까 오시는 거고 제가 개인적으로 받는 압력이나 이런 것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이나 그런 것이 아니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압력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맷집도 있고요. 괜찮다, 그런 생각이 들지만….”

 

◎ 손석희
실제적으로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말씀인가요?

 

◎ 김제동
“만약에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면 그분들 기술이 부족한 거죠.”

 

◎ 손석희
이른바 이제 정치적 연예인, 뭐 소셜테이너, 이렇게 분류가 되고 거기에 맞춰서 모든 사람들이 김제동 씨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제동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부담스럽고 무겁고 그리고 이런 문제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을까, 거기에만 고민이 있는 거니까요. 정치적이다, 인정합니다. 좀 정치적인 것 같아요. 그러나 어렸을 때 아주 어른들이 보던 신문이나 TV 보시는 걸 왜 이해하지 못하느냐 그랬다가 지금 36, 39되면서 그때 또래 남자들이 가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정치에 대한 관심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그런 것들이 드러나는 위치에 있으니까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건 하는 것이나 거기에 관심 있는 거기에 관심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일에 관심 있는 것은 38, 39 또래 남자들이 느끼는 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본인이 생각하기엔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정치적 관심, 그 이상은 아닌데 다만 그것이 드러나는 입장이다 보니까 더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다, 드러나기 때문에 조금 더 가려야 되겠다는 생각은 안 하셨는지요? 시간은 30초만 드리겠습니다.

 

◎ 김제동
“가려야 되겠다, 가리고 싶다 생각했는데요. 사는 게 그렇게 원하는 만큼만 되진 않네요. 그러나 정치적이다 라고 포장되어지는 의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선 아직도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치가 아니라 생활인 것들, 상식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선 그다지 멈출 생각은 없습니다.

 

◎ 손석희
알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제동
“감사합니다.”

 

◎ 손석희
“김제동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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