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화엄경보현행원>에서 퍼왔습니다 2009.03.21. 15:34
http://cafe.daum.net/bohhyun/HC6J/329
수행에 집착하지 마십시오-참으로 중요한 것은 한 찰나 밝은 생각!
수행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수행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수행이 아니라 '밝은 한 마음'입니다.
밝은 한 생각 참으로 일어날 때, 일체의 어둠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수행은 그러한 밝은 생각을 꺼집어 내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밝은 한 생각이 잘 일지 않는 분을 위해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마치 공부가 뒤쳐지는 학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특별 수업을 하듯 말입니다.
밝은 한 마음은 사실 언제든 출현합니다. 수행이 없어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니 밝은 마음은 '무위 세계'의 소식입니다.
수행하면 밝은 마음이 일고 수행해서 밝은 마음을 꺼집어낸다면 그것은 유위법이요, 조건 지어진 법입니다.
그러한 밝음은 수행이 없으면 곧 사라지는 한시적 밝음입니다. 참된 밝음이 아닌 것이지요.
밝은 한 마음은 온 세상에 충만합니다.
이미 온 허공에 꽉 차 있습니다.
밝은 한 생각 일 때 언제든 출현하는 것이 밝은 한 마음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알게 하는 대표적 수행법이 '선(禪)'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한 찰나 밝은 생각입니다.
밝은 한 마음 일 때, 온 세계는 그대로 밝아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가능하고 누구나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다만 내가 모르고 있을 뿐이며, 몰라서 그런 마음을 사용하고 있지 못할 뿐인 것입니다.
둔한 분들은 ‘닦아서’ 그 마음을 내고,
그래서 닦을 때마다 그 마음이 나오고 닦음이 옅어지면 그 마음 또한 옅어지지만,
그래서 닦음에 집착하고 닦지 않으면 큰 일(?) 나는 줄 아시지만,
지혜로운 분들은 닦지 않아도 그 마음을 밝히며
이렇게 닦지 않고 나오는 그 마음은 닦음과 상관없으므로
언제든 사라지지도 옅어지지도 한습니다.
따라서 닦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언제나 없는 닦음을 닦아(?) 나갑니다...
普賢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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