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커 서울모임> 2013-12-12 11:19:33
[보도자료]
“박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불법과 부정으로 이루어졌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요구에 순응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종교친우회 (퀘이커) 서울모임 성명서
국정원이 박근혜 후보 대통령 당선을 위해 2200만 건의 댓글을 게시했음이 공식 확인 되었다. 국방부도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매일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댓글 2300만 건을 달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까지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국가보훈처도 국정원이 제작한 야당을 비판한 내용의 동영상을 배포하고 안보교육을 명분으로 많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주어 불법으로 대선개입에 가담했다. 경찰 또한 국정원과 공조해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는데 앞장섰던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지난 해 대선은 국가기관들이 불법으로 동원된 부정선거임이 명백하다. 박근혜 후보는 이렇게 국가기관을 동원한 불법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가기관 대선개입이 드러날 때마다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개인 일탈’이라며 부인해왔다. 더욱이 검찰총장과 검찰수사 책임자를 해임시키고 징계함으로써 국가기관의 불법선거개입을 은폐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대통령과 집권당에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후보시절 공약 한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민영화 반대를 버리고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 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을 파괴하며 헌법을 유린한 공안 통치를 보여주었다. 만약 박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동안 국정원, 국방부, 경찰, 재향군인회, 보훈처 등 대선 관여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면 되었다. 자신이 합법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오히려 철저한 조사는 곧 진실을 밝혀줄 좋은 기회가 아니었겠는가? 그러나 박 대통령은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고 진실을 밝히는 인사들을 탄압하기에 급급했다. 이것이 곧 "박근혜 후보는 한국의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명백한 증거다!
이에 우리 종교친우회(퀘이커) 서울모임은 부정선거로 치러진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박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불법과 부정으로 이루어졌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요구에 순응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지난 대통령선거에 불법으로 관여한 국가 기관원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제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
2013년 12월 12일
종교친우회 (퀘이커) 서울모임
120-140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2-87
http://www.quaker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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