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군수의 어리석은 언행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로 구속되었다가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난 임각수 군수가 지난 12월 1일 군정에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저간의 사진들을 접하고보니 기가 막힙니다. 마치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수를 맞이하듯 괴산군청 공무원들이 도열해있고, 꽃다발까지 증정받고 있습니다. 충혼탑에 참배할 때에도 자신을 좇는 사람들을 이끌고 너무도 당당하게 행동합니다. 자중자애하며 근신해야 할 사람이 이렇게 해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나아가 임각수 군수는 지난 12월 4일의 또 다른 재판에서도 최후진술에서 “괴산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이게 무슨 헛소리입니까? 자신의 사익으로 빚어진 재판에서 괴산의 발전이라는 말이 왜 나옵니까? 이 사건은 군비 1900여만원을 들여 부인 명의의 밭에 석축을 쌓고 사토를 무단 적치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업무상 배임·농지법 위반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언행을 얼마나 신중하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더군요. 참으로 갑갑한 양반입니다. 오죽하면 오늘자(12월 8일) 충청일보 사설이 임각수 군수에게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권했을까요...
'마리산인 이야기 > 마리산인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앓던 이가 쑤~~욱 빠졌어요... (0) | 2015.12.13 |
---|---|
임각수 군수가 사퇴해야만 하는 세가지 이유 (0) | 2015.12.08 |
"안철수 사퇴하라"는 박찬운 변호사의 글... (0) | 2015.12.08 |
한상진교수의 글을 보면서... (0) | 2015.12.05 |
알맹이 없는 정치인... (0) | 201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