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군수가 사퇴해야만 하는 세가지 이유
급기야 오늘자(12월 8일) 충청일보는 사설을 통해 임각수군수의 명예로운 사퇴를 주창하고 나섰다. 정치자금법위반, 업무상배임죄 및 중원대 무허가 건축비리에 관한 직무유기 등 세가지 사안으로 기소된 임군수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마지막 칼을 꺼내든 것이다. 물론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벌써 세번째 기소되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의 저간의 행적에 대해 실망감을 그렇게 표출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한 언론보도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각수군수의 자리 보전이 많은 문제를 갖고있음을 안다. 지난 9년여간 군수로서 행했던 수많은 언행들은 그의 문제의 본질을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재산증식 의혹
몇해 전부터 여러 언론매체에서 임각수 군수가족의 재산형성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오고 있다. 드러난 것만 봐도, 2006년 선거 당시 304,728,000원으로 재산신고를 했으나 8년이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1,177,272,000원으로 늘어났다. 8년 사이에 8억원 이상 늘었다는건데 군수 월급을 하나도 쓰지않고 적립했다고 하더라도 그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이건 공시지가이니 실제 자산가치는 그보다 훨씬 많게 된다. 게다가 2015년 관보에 게재된 재산등록에는 1,720,050,000원으로 드러남으로써 1년 사이에 또 다시 5억원 이상이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에서는 군수를 향해 '부동산 재벌'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그의 부동산 보유현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23채의 건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임야, 전답을 소유한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괴산지역사회에서는 임군수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매우 흉흉한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 걷잡을 수 없이 펴져있는 그 야설들을 잠재우지 못하는 한 임각수군수는 추잡한 부패관료로 기록될 것이다.
■ 공직 사유화
임각수군수는 군 공직자들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전임 군수의 사람이라고 인식되면 인사이동 등을 통해 그를 철저히 소외시켰으며, 지역에 산재해있던 정보원들로 하여금 각 지역의 일상을 보고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대적자들과 어울리는 사람들에 대해 그 정보를 듣는 즉시 그에게 경고하고 질책을 가했다. 그리고 2008년 선거에서 당시 실과장 면장 부인들로 하여금 선거운동원이 되게 하여 선거를 치뤘다는 이야기는 그 시절의 공직사회가 임각수군수의 손아귀에 얼마나 심하게 잡혀있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그러한 경직성은 괴산군청의 각종 회의에서 여실히 드러났으니, 어떠한 경우에도 임군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이 없었으므로 대부분의 회의는 임군수의 원맨쇼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의견들을 다양하게 표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역발전에 대한 아이디어조차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임군수의 비위만 맞추는 아부 세력들이 지역사회에서 득세하게 되었다.
■ 주민 편가르기
임각수군수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걸 누구보다 싫어한다. 그리하여 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들을 향하여 양복 윗옷을 벗고 욕하며 싸우자고 덤비는 모습은 임군수의 성격적 실체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같아 씁쓸한 뿐이었다. 또한 자신의 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그를 비난하는 글을 쓴후에 보고하라고 참석한 공무원들(70여명)에게 지시한 것은 반대세력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그렇게 내편 네편을 철저하게 나누고 차별대우하는 임군수의 성향은 지역사회에 깊은 갈등을 조장하고 말았다.
<2006선거공보>
<2010선거공보>
<2014선거공보>
충북인뉴스 2014.05.09
http://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802
news1/ http://news1.kr/articles/?2291781
충청일보/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050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050
충청일보 2015.12.07 20:10:12
'마리산인 이야기 > 마리산인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신은 부활하는가 (0) | 2015.12.16 |
---|---|
앓던 이가 쑤~~욱 빠졌어요... (0) | 2015.12.13 |
임각수 군수의 어리석은 언행 (0) | 2015.12.08 |
"안철수 사퇴하라"는 박찬운 변호사의 글... (0) | 2015.12.08 |
한상진교수의 글을 보면서... (0) | 2015.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