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교 반대 괴산군 주민, 군청난입(뉴시스 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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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7-05-21 13:36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전국&pageTp=Sub5&pId=10800&cId=       학군교 반대 괴산군 주민, 군청난입

【괴산=뉴시스】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학군교) 유치에 반대해 온 충북 괴산군 주민들이 괴산군청에 난입해 학군교 유치포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괴산읍 신기.사창.능촌리 등 학군교 예정지 주민 60여 명이 군청 앞에서 학군교 유치저지시위를 갖고 “주민들의 재산손실과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혐오시설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면서 “괴산군은 학군교 유치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임각수 괴산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하던 주민들은 경력 60여 명과 군청 간부 직원들의 저지로 군청 진입이 무산되자 오후부터 정문 밖에서 ‘학군교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군청 광장에 난입해 유해조수 퇴치용 총포를 30여 발 쏘는 등 격렬하게 저항하기도 했다. 진화에 나선 임 군수 등은 주민대표를 만나 학군교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설명했으나 주민들은 학군교 유치를 아예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육군이 학군교 이전예정지 실사를 마친데 이어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와의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군시설 입주에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종영기자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