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향교
연풍향교는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에 있는 조선시대 후기의 향교로, 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향교는 조선 중종 10년(1515)에 창건된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였는데, 최근에는 6.25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명륜당을 재건하였습니다.
지극히 전형적인 향교의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는 이 향교의 건물 배치는 바깥문인 외삼문 안에 배움터인 명륜당을 두고, 그 안쪽으로 학생들의 거처공간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마주보고 있으며, 뒷쪽에는 사묘(祀廟)인 대성전(大成殿)을 두는 전통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식으로 안담장에 내삼문(內三門)을 두어 두 구역을 갈라 놓았습니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원래 이 건물의 양편에 딸린 공간이 있었으나 불타 없어진 채 이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에는 공자를 비롯한 4인의 성현을 배향하고, 동벽과 서벽에는 각각 10 분의 성현을 배향하여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향사(享祀)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성전의 서무에 주자를 모시지 않고 주자의 스승인 정자를 모신 것입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옆면 2칸의 팔작집이며, 그 밖의 건물로는 창고지기의 집인 고직사(庫直舍)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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