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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관광

괴산 향교

by 마리산인1324 2006. 12. 12.

 

                                       괴산 향교


   
괴산읍 서부리에 있는 괴산향교(槐山鄕校)는 조선초기에 창건되고, 중종때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으며, 그후 여러차례 중수한 건물로 규모와 형식이 향교의 전형적인 격식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향교의 입구에는 신성한 구역임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세우고,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말에서 내리도록 하는 하마비(下馬碑) 가 있으며, 외삼문(外三門)에는 담장을 두르고 있습니다.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의 기와집으로, 공자를 주향(主享)하고, 그 양편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4성을 배향하였습니다. 동서 양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집으로 20현을 종향하고 있습니다. 즉 동무에는 중국의 주자(周子), 신라의 설총, 고려의 안유, 조선의 김굉필, 조광조,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 등 총 10현을 종향하였으며, 서무에는 중국의 주자(朱子), 신라의 최치원, 고려의 정몽주, 조선의 정여창, 이언적, 정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 등 총 10현을 종향하였습니다. 매년 봄 가을로 석전제(釋奠祭)를 지내고 있습니다. 1949년 성균관의 명으로 동서무에 있는 우리 성현들의 위패를 대성전 안으로 모시게 됨에 따라 현재 대부분의 동서양무는 비어있는데, 괴산향교에는 지금까지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음이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향교의 유생들이 모여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명륜당(明倫堂)은 선조 20년(1569)에 지었는데, 인조 25년(1647)에 중건하였으며, 숙종 9년(1683)에 중수하고, 1981년에 크게 보수한 바 있습니다. 이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집입니다.



 

유생들이 머물면서 기숙하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각각 정면 4칸, 옆면1칸의 맛배집으로 되어 있으며, 이 밖의 건물로는 창고지기가 일을 보던 고직사 (庫直舍)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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