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안향교

 

                                      청안향교

 

청안향교는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에 있는 향교로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이 향교는 조선시대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후 여러 차례의 중건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향교 입구에는 신성한 곳임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세웠고, 이곳에 들어 오는 사람들을 모두 말에서 내리도록 하는 하마비(下馬碑)도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외삼문(外三門)에 담장을 둘렀으며, 건물의 배치는 앞쪽에 공부방과 교실인 명륜당(明倫堂), 뒷쪽에는 사묘(祀廟)인 대성전(大成殿)을 배치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인 향교배치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정면 3칸, 옆면 2칸에 맛배지붕으로 지은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양편에 중국의 성인 네 분을 배향(配享)하고 있으며, 동쪽 벽에는 최치원(崔致遠)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성현 10 분, 서쪽의 벽에는 설총(薛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성현 10 분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옆면 3칸에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걸려 있는 ´명륜당´이란 편액은 영조 9년(1733)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곳의 건물들은 1979년부터 1981까지 모두 수리 복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