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커 서울모임
존 울만의 교훈
미국 뉴저지주의 존 울만(John Woolman, 1720-1772)은 가장 풍부한 성령의 계시를 받은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양복 무역상으로 번창하고 있던 그는 늘 확신을 가지고 반대 의사를 표시하여 오던 치부의 위험성을 기피하기 위하여 자신을 억제하였다. 그의 말은 언제나 행동과 일치되었기 때문에 무게가 있었다. 그는 모든 사업에 있어서 기독교인답게 행동하기 위하여 양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아니하였다. 그래서 그는 두드러지게 성공을 거두었었다.
그가 관심을 가졌던 또 하나의 문제는 노예 문제였다. 그는 노예 해방에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노예 해방이 정치적인 방안으로보다는 그 주인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 신념을 달성하기 위하여 말을 타거나 걸어서 수백 마일을 돌아다니며 꾸준히 열성있는 설득을 하고 다녔다. 이러한 그의 영향이 그가 소속하였던 친우회원과 많은 일반 대중들에게 미치었다.
인디언족의 대우 문제 못지않게 우리 생활에서 전쟁의 요소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생활태도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든 행동은 각 개인의 마음 속에 있는 내적 빛을 굳게 믿는 그의 신념에서 울어나왔고, 이러한 마음 속에 볼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하여 그는 유달리 민감하였다. 여기에 옮기는 글들은 그의 연설, 수필 혹은 저서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말들이다.
일생의 목적에 관하여 :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속에 비치시고 하나됨의 성업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며 고통 받는 이들의 불행을 덜어주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고 피조물의 행복을 증진시킬 마음을 인간이 갖기만 한다면 자비로우신 우리의 조물주는 모든 생물을 돌보아주시며 보호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들 자신의 이익과 따로 생각할 수 없는 공통적인 이익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견해를 얻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는 모든 것을 전 세계적인 사랑의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우리의 삶을 뜻있게 하는 것이다.
내적 빛에 관하여 :
인간의 마음 속에는 순수한 요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장소와 시대에 따라 달리 불리웁니다. 그 빛은 순수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비추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심오한 것이고, 마음속에 있는 것이고, 종교적인 어떠한 형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뿐더러 진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다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의 마음속에 뿌리박혀 자라거나 이것은 국적에 관계없이 서로 가장 좋은 벗이 될,수 있는 진실한 심적 요소가 되는 것이다.
모든 사물의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은 이 빛을 모든 생물에 대하여 선을 행하려는 의식을 가진 인간의 마음속에 비추어 주신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인간 속에 착한 마음이 움터 자라게 되면 동정할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기도 한다. 종교적 관심을 갖고 세속적인 일을 경계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이 빛을 기다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만일 우리가 우리의 마음 속에 이러한 빛을 받아들여 진리의 영감을 느끼지 못하고서 세속적인 일에 휩쓸려들거나 또는 세속적인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늘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천국을 장식하는 순수성과 평화를 흐리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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