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상 이야기/퀘이커
[책]거룩한 순종 (토머스 켈리)
by 마리산인1324
2007. 9. 4.
거룩한 순종
토머스 켈리 저/김태곤 역 | 생명의말씀사 | 원제 A Testament of Devotion | 2006년 09월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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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접어들면서 “나” 중심의 삶이 강조되고, 개인의 깊이 있는 삶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인의 영성 추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이런 시점에서 교회에서는 공동체의 바른 영성을 회복하자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하나로 세계적인 영성신학자이자 목사인 리처드 포스터가 10여 년 전에 미국에서 시작한 영성 훈련인 “레노바레”가 있다. 현재 3만 여 명이 동참하고 있는 레노바레는 최근에 “레노바레 코리아”(공동대표 : 이동원, 홍정길, 이정익, 박은조 목사)가 결성되면서 한국에서도 집회를 갖게 되었다. 이 집회는 내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교회뿐만 아니라 성도 개인들까지 새롭게 회복시키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의 영성을 회복하고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돕는 의미 있는 레노바레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그것이 바로 “리처드 포스터와 함께하는 레노바레 컬렉션”이다. 이미 1권 <그분 모시고 세상 속으로>(리처드 포스터 지음), 2권 <리트릿>(에밀리 그리핀 지음)이 출간되었고, 이번에 3권 <거룩한 순종>(토머스 켈리)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1941년에 유명한 퀘이커교 스승인 토머스 켈리에 의해 처음 출간된 이래로, 진정한 영적 고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솔직하면서도 깊은 영감을 담은 이 책에는 하나님의 임재에 우리의 삶을 집중하게 하고, 분주한 현대인의 삶 가운데서 고요함과 평안을 찾으며, 깊고 지속적인 만족을 주는 내면의 영적 여정을 발견하게 하는 다섯 편의 감동적인 에세이들이 수록되어 있다. 반세기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이 책은 하나님과 피조물 간의 친교와 대화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동반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 담긴 토머스 켈리의 말들은 복잡한 현대를 사는 바쁜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 |
저자 및 역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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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머스 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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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남서부 오하이오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토머스 켈리는 퀘이커교도의 부모 밑에서 신실하게 자라났다. 퀘이커 신자이면서 교육자이고, 강연자, 작가, 학자였던 그는 월밍턴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다가, 해버퍼드 대학에서 루퍼스 존스에 매료되어 철학과 진리 탐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하버드 등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서는 학문적인 성취와 동양 선교에 열정을 품었고, 일본과 극동 선교사를 꿈꾸면서 YMCA와 독일인 전쟁포로들을 위해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는 탐구와 깊은 묵상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풍성한 삶과 순종의 원리를 은혜롭게 묘사한 이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경험한 영혼의 회복, 하나님과 맺은 내적 친교와 연합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또 한 권의 영성 서적의 고전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경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토머스 켈리가 너무 늦게 한국 교회에 소개된 느낌입니다. 그는 리처드 포스터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그의 진지한 영성의 추구는 우리를 한 걸음 더 맑고 깊게 자극할 것입니다. 우리는 퀘이커교도인 토머스 켈리를 이해함으로써 퀘이커 영성의 진수를 대하게 됩니다. 아니, 퀘이커를 넘어선 내면의 영성을 추구한 또 하나의 거목을 만나게 됩니다. 이 거목의 그늘 아래서 한국교회의 샘물이 맑아졌으면 합니다. 기도의 깊은 숲에서 거룩한 순종의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가 47세로 서둘러 일찍 하늘로 간 것이 우리를 안타깝게 합니다. 아마도 그가 남긴 영성의 미완성의 과제는 우리 모두의 몫일 것입니다. 그리고 영성의 완성은 우리의 신학이 아닌 순종으로 말미암아 될 것입니다. 그 순종을 배우는 진지한 도전이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 이동원(지구촌교회 목사)
내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일, '하나님의 임재 체험하기'에 있어 가장 유익한 책이다. - 제럴드 메이(살렘 연구소 이사)
독자에게 그리스도인의 성숙의 깊이를 깨닫게 해주는 기독교 영성 서적의 고전이다. 이 책에서는 한 개인의 심오한 경건과 첨예한 사회적 관심이 서로 연결되고 있다. - 로버트 멀홀랜드(애스베리신학교 학장) |
인본주의적인 이 시대에 우리는 사람이 주도자이고 하나님이 반응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 속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주도자이시고 우리가 반응자이다. 빛과 어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재촉하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우리의 모든 주도적인 행위 역시 사실은 하나의 반응이며, 그분의 은밀한 임재와 역사를 증거하는 것이다. 그 빛에 대해 영혼이 보이는 기본적인 반응은 내적인 감탄과 기쁨, 감사와 예배, 자기 포기와 청종이다. 마음의 은밀한 처소들은 더 이상 소란스러운 작업장이 아니라, 경배와 헌신의 성소가 된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우리 생명의 내적인 샘 속에 거하시는 분 안에 머문다면, 우리는 그 은밀한 처소에서 온전한 평안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소란스럽고 변덕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틈틈이 그런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혼의 예민한 눈으로 인류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더욱 깊이 직시할 수 있게 된다. - 본문 중에서 |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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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
1장 내면의 빛
2장 거룩한 순종
3장 복된 공동체
4장 영원한 지금과 사회적 관심
5장 삶의 단순화
*토머스 켈리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