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정당을 만드는 사람들>
http://www.koreagreens.org/news/articleView.html?idxno=549
인도의 에코페미니스트-반다나 시바 | ||||
[세계여성] 생태적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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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인간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에 속한 것입니다." (시애틀추장의 편지) 1970년대,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처럼 스스로 작은 몸을 던져 개발에 저항한 여인들이 있었다. 글자도 쓸 줄 모르고 교육이라고는 받아본 적 없었지만, 자신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가치, 그 신비한 순환고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었던 그 여인들. 그렇기 때문에, 전기톱 소리가 윙윙대고 육중한 지게차가 지나다니는 벌목현장에서 소중한 나무들을 지키기 위해 그 여인들이 택한 방법은 시위도 물리적인 충돌도 아니었다. 다만 나무 가까이 다가가 가만히 끌어안는 것이었다. 칩꼬(Chipko). 끌어안는다는 말. "나무를 베어내려면 내 몸도 베어내시오." 가장 연약하지만 가장 강력한 메시지.
이 여인들이 결국 과학의 첨단, 핵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던 한 젊은 학자를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생태활동가로 변화시켰다. 바로 반다나 시바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아 산림과 농업, 그리고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았지만 시바의 꿈은 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을 향해 매진한 결과 드디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핵물리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하지만 타지에서 공부하는 틈틈이 고향에 달려가 칩꼬 운동에 참여하면서 생명과 보살핌, 그리고 종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재확인하게 되었으며, 결국 이름마저 '시바'로 바꾸면서 민중과 함께하는 생태운동을 평생의 사명으로 삼기에 이르렀다.
출처: 에피소드 블로그 'Amy 또는 신비의 별별이야기' http://www.episode.or.kr/amy/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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