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리 주민, 채석장 반대시위 (충청타임즈 071211)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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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기간연장 있을 수 없다"

괴산 백봉리 주민 반대시위… 개발 중단·원상복귀 요구

2007년 12월 11일 (화) 심영선 기자 sys5335@freechal.com

괴산군 청안면 백봉리 청호산업개발이 채석장 기간연장 허가를 괴산군에 요청중인 가운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이를 결사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백봉리 일대 주민 150여명은 10일 오전 "전 주민들은 개발행위 연장 허가를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며 "군이 이를 허가해줄 경우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꼴"이라며 반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또 "이 업체가 지난 15년간 개발 행위를 벌이는 동안 상당한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고 지내 왔다"며 "어떤 경우에도 연장기간 허가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이 업체의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 천연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존권 마저 위협 받는 상황에서 석산개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일대를 원상복구하라"요구했다. 한편. 청호산업개발은 지난 1992년 석산개발 허가 후 15년간 채굴작업을 벌여왔고, 오는 31일 허가기간 완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어 청호산업은 앞으로 5년간 기간연장 허가를 괴산군에 요청했고 군은 이를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 업체로부터 기간연장 허가를 접수 받았고, 주변 여건과 환경 등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