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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성당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표지석이 설치됐다.
진보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노무현전대통령추모시민위원회'는 10일 오후 7시20분께 청주 수동성당 정원 한 켠에 지름 1m 가량의 추모비를 세웠다.
자연오석 재질의 추모비는 반원형 좌대 위에 높이 75㎝, 폭 60㎝ 크기로 청원군의 한 석물공장에서 제작됐다.
앞면은 노 전 대통령의 얼굴 그림과 추모글, 뒷면에는 어록과 추모제 등 사실관계가 기록됐다. 추모비 정면 하단에는 '당신의 못다 이룬 꿈 우리가 이루어 가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 얼굴그림 아래에는 '사랑합니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단체는 당초 청주 상당공원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주시가 직원 50여 명을 상당공원 주변에 배치하고 설치를 불허해 설치장소를 옮기게 됐다. 광복회와 상이군경회, 고엽제전우회 등 11개 보수단체의 회원 200여 명도 공원진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경력 200여 명을 공원주변에 배치해 보수와 진보단체 회원들간의 불상사에 대비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청주시를 상대로 상당공원에 추모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를 촉구하는 한편 11∼12일께 이곳에서 추모제 형식의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수단체 회원들은 위원회측이 상당공원에 추모비를 설치하더라도 강제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향후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래는 사진 |
▽수구골통 회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표지석 건립을 놓고 벌어진 추모위원회 손현준교수(충북대)와 수구골통단체의 언쟁.
▽청주 수동성당으로 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표지석.
▽경찰과 대치중
▽철제의자를 휘두르려는 수구골통단체 회원을 제지하는 경찰.
(출처:민주전역시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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