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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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등학교 이명박대통령과 군체험을 하다
세상에 대한 쓴소리 2009/07/26 08:32
군훈련병시절 사령부건물인가에 높은 사람이 온다고 3일내내 건물을 닦고 청소했습니다. 얼마나 번쩍번쩍 닦았는지
군시절 생각하면 그 청소하던 생각이 납니다. 높은 사람이 온다고 내무검열도 하고 별짓(?)을 다 하더군요.
동기들과 농담조로 사회에서는 그냥 아저씨들인데 계급이 깡패라고 소령만되도 하늘같다고 했습니다.
이병 나부랭이들에게 소령은 하늘과도 같은 계급이죠.
그 시찰이 있기 1주일전부터 잡초뽑고 나무심고 길청소하고 건물청소하고 총기손질하고
그리고 원스타가 오던날 바짝 긴장을 했고 30분 만에 휑하니 둘러보고 떠났습니다.
긴장이 풀어지면서 서로 욕하더군요.
아니 30분 둘러볼것을 수백명의 장병들이 1주일동안 뺑이를 치다니 원스타가 무섭긴 무섭구나 하는 말들을 나누었죠
군대 가본 분들은 다들 공감할것 입니다. 사단장이 한마디하면 다음날 산을 옮길정도로 바꾸어놓습니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장학사 온다고 청소시키던 모습과 같죠.
그럼 그런 장학사나 사단장들이 자기들 오기전에 준비한다는것을 모를까요?
알겠죠. 아는데 그것을 당연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보여주기식 청소가 과연 좋은 모습일까요?
인위적이지 않을까요?
위 사진에 수천개의 악플들이 달렸습니다.
그 악플은 이명박대통령이 아닌 괴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갔습니다.
이명박대통령 욕해도 이젠 효과는 없고 자위로 하는욕일 뿐이죠. 그래서 학생들을 욕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이 악플을 보면서 몇몇 학생들이 불편했나 봅니다.
몽구님 글에 보면 괴산고등학교의 한 학생의 절규에 가까운 실상을 말했습니다.
디카도 칼도 압수해가고 사물함 검사하고 학교 여기저기를 검침하던 모습
저도 군대있을때 폭발물 찾는다고 국정원 직원뒤를 따라다니면서 긴 침봉으로 여기저기 찔러보던 생각이 나네요.
대통령 한번 뜨면 얼마나 골치 아픈지 아세요. 방문하기 전에 폭발물검사한다고 화장실 변기뚜껑까지 열어봅니다.
한번 열어본곳은 봉인지를 붙여서 뜯어보지 못하게 합니다. 군대가 이럴진데 민간인들이 있는곳을 서민행보한다면서 왔다갔다 해보십시요. 장사 방해합니다. 지난달인가 떡볶이를 동대문의 모 시장에서 먹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관총이 담긴 가방을 들고 있는 경호원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혼자 덩그러이 오뎅꼬치 먹던 사진이 나오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그림만들고자 몇몇 학생을 잡아서 긴급투입시켜서 이미지를 완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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