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공원은 미륵도 최남단 해안가에 자리한 공원이다.
산양관광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바다 경치를 즐기다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이곳에 서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산, 욕지, 사량 등
3개 도서면 관내의 대다수 섬들을 조망할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전경은 가히 일품 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한국관광공사에서 발췌 -
산양일주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조망이 멋진 장소가 나오지요.
바로 이름도 예쁜 달아 공원입니다.
바람도 불고 비가와서인지
이곳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일까요
주변 풍경은 더욱 애틋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축축하게 젖은 바닷 바람을 맞으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말도 생각나고요. ㅎㅎ
여하튼 비오는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와 운치가 가득한 시간입니다.
이 회색빛 그림 한점 내 마음속에 오래오래 담아봅니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척포로 가는 해안가 길도 참 매력적이지요.
도로 위로는 수산과학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일몰 풍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비가 이렇게 내리니
오늘은 그런 인연이 없나봅니다.
사람의 인연도 억지로 되는 법은 없지요.
그저 저절로 맺여질 인연이기에 그리 되는 것 처럼
다음날 아침 하늘이 너무나 좋아서
다시 이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날씨가 틀리다고
같은 장소이건만 그 풍경은 무척이나 다르더군요.
저멀리 지리망산이 있는 사량도도 보이고요.
수산과학원 앞 해안도로 풍경도 어제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구름과 바다 그리고 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자연의 풍경
항상 감탄하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오늘도 역시 자연에 대한 존재감은 참 대단합니다.
그 아름다움 속에 잠시 나의 시선과 나의 마음을 맡겨봅니다.
마치 내 마음이 저 포근한 구름처럼 그저 평온한 마음입니다.
스쳐가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
그 마음으로 스며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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