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 한살림괴산연합회 이름으로 용산학살 현장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한살림연합회 주관으로 다녀오긴 했지만
참가한 분들 모두가 노공이산 회원님들이라
실제는 노공이산 모임에서 다녀온 것이나 다름없이 되었습니다.
겨울나무(김관식)님, 물쟁이(김용달)님, 산골청년(이민호)님, 풍경소리(남궁영미)님,
시목(김기선)님, 조항골마님(이의선)님, 그리고 저..
아침 8시 30분에 괴산 민원실 앞에서 출발하여
11시를 조금 넘겨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물쟁이님이 정성들여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토마토 다량과
솔뫼농장 호박즙,
풍겨소리님이 새벽부터 정성스레 삶으신 찰옥수수..을
현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계신 유가족분들과 대책위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분향소에서 함께 조문한 뒤
대책위 아주머니 한 분의 현장 설명을 듣고
염치불구하고 대책위 분들이 차려주신 점심밥을 맛있게 먹어치우고는
현장을 지키고 계신 부산교구 신부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아픈마음을 뒤로 한 채
힘내시라는 인사를 드리고는 내려왔습니다.
도데체 2009년 민주공화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이토록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이 벌어지고
또한 이를 은폐하고 조작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도데체 믿겨지질 않습니다.
용산문제가 다 해결된 것으로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알려
현 정권의 폭력과 야만을 잠재우고
우리가 원하는 참다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출처 : 노공이산을 기리는 사람들
글쓴이 : 본길따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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