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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여행

2008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여행- '큐슈 일주' 첫째날(2월2일)

by 마리산인1324 2010. 2. 2.

2008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여행- '큐슈 일주'

 

첫째날 (2월 2일)

 

 

드디어 떠났습니다. 2008년 2월 2일~7일, 큰마음 먹고 떠나는 우리 부부의 이번 배낭여행은 부산에서 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서 기차로 큐슈를 한바퀴 도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 일정 탓에 비록 바쁘고 힘들기도 했지만 아내와 단둘이 배낭을 둘러메고 낯선 땅을 돌아다니니 그 또한 하나의 기쁨으로 남았습니다.

 

 

 

 

2008년 2월 2일 아침 7시 17분에 증평역을 떠났습니다. 대전역을 거쳐 KTX로 부산역에 도착하니 벌써 10시 40분경...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로 가서 출국수속을 밟았습니다.

 

beetle 승선표와 큐슈레일패스(KRP) 패스를 교부받았고, 항만이용세 등으로 25,000원을 따로 지불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KRP 패스는 5일권에 1인당 248,400원을 지불했었습니다.

 

 

12시 15분에 후쿠오카행 beetle호를 탔습니다. 약간의 풍랑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했구요.

 

드디어 일본땅 후쿠오카(福岡, Fukuoka)의 하카다(博多, Hakata) 항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2시간55분 걸린다지만 오늘은 조금 지연되었더군요.

 

 

비내리는 하카다항 국제터미널을 나서 19번 버스를 타고 하카다(博多, Hakata)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1인당 220¥). 하카타역에서 5일짜리 KRP 패스를 제시하여 오후 5시 15분에 떠나는 구마마토(熊本, Kumamoto)행 기차의 지정석을 끊었습니다. 그 사이에 역의 Information Center에서 지도 등 자료를 구하였고, 약간 출출해서 kiosk에서 물 한병(150¥)과 하카다 빵(840¥)을 사먹었습니다.

 

 

우리를 구마모토로 태우고 갈 기차가 하카다역 플랫폼에 들어왔습니다.

 

 

18시24분에 구마모토(熊本, Kumamoto)역에 도착하였고, 여전히 이곳에도 비가 내리기에 역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택시를 타고(400¥) 숙소인 ホテル本陣(Kumamoto Honjin Hotel)으로 갔습니다. 아담한 건물인 그 호텔의 트윈 룸 303호실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2번 전차를 타고(전차요금 150¥) 구마모토 중심가인 시모도오리(下通り)에 갔습니다.

 

그곳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음식의 이름은 전혀 알길이 없습니다(ㅋㅋ). 그런데 아주 맛있게 먹었지요.

 

 

저녁을 먹은 후에는 간단히 시내의 거리를 둘러보고 9시반경에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전차를 타고왔고, 그렇게 일본여행의 첫날이 흘러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