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여행- '큐슈 일주'
셋째날 (2월 4일) ①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서니 겨울인데도 이 도시의 거리에는 상큼한 느낌을 들게 하였습니다.
걸어서 천천히 가고시마 중앙역(鹿児島中央驛)으로 가서 Locker에 짐을 보관하였습니다. 그리곤 역 앞에서 Kagoshima City View 버스가 있기에 그걸 타고 시로야마(城山, Shiroyama)에 올라갔습니다(360¥). 가고시마의 뒷 동산 격인 산이더군요. 참, 버스가 외관도 예뻤고, 내부도 쇠나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져서 오래된 느낌이 들어 보기좋았습니다.
천천히 시로야마를 산책하였습니다.
그렇게 산에 오르니 가고시마 시가지가 멋지게 보이더군요. 저 아래에 데루꾸니진자(照國神社) 앞의 도리도 보이네요...
저 멀리 사꾸라지마(櫻島)가 보입니다. 화산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서 굳이 가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데루꾸니진자(照國神社, Terukuni Shrine)까지 걸어내려갔습니다.
신사 앞에는 사쓰마(薩摩)藩 시마즈(島津) 가문의 인물들을 동상으로 만들어놓았더군요.
照國神社의 도리를 나서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일본 메이지유신의 큰 인물로 추앙받는 그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그의 정한론(征韓論)으로 인해 찜찜하게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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