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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 '간사이'여행 

 

여섯째날 (12월 19일) ⑤ 오사카(大阪) 시내

 

 

오후 시간을 보낸 오사카 남항(大阪南港)은 볼거리가 꽤 많아서 아주 유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만 머물러있을 수가 없어 트레이드센터마에역으로 와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 추오센(中央線)을 타고 오다가 혼마치(本町)역에서 미도스지센(御堂筋線)으로 갈아타고, 곧 난바(難波)역에 내려서 14번 출구로 나오니 거기가 바로 오사카의 중심이었습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사람들의 물결에 떠밀려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녔습니다. 그렇더라도 도시를 떠나서 시골에 사는 우리 부부로서는 도시에 대한 별다른 동경과 감회도 없었으니 이 오사카 또한 거대한 도시문명의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그저 일본의 대표도시 오사카는 어떤 곳인가 하는 정도에만 관심이 있었으니 다음에도 별로 오고싶은 곳은 아니지요....

 

 

 

 

 

 

 

 

 

 

 

 

 

 

 

 

 

 

이렇게 무심코 돌아다니다가 여행 전에 인터넷에서 좋은 식당으로 소개되었던 겐로꾸스시(元祿壽司)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도 서비스도 시설도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었습니다. 누가 이런 과대선전을 했는지 불쾌한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그것보다는 인터넷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쿄토의 스시집들이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 정도로 오사카 시내 구경을 하고는 공중정원 전망대로 갔습니다. 난바(難波)역에서 지하철를 타고는 우메다(梅田)역에서 내렸습니다. 5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사람들을 따라가니 어둠 가운데서도 그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후져서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네요..._^^__

 

 

 

 

 

 

 

 

 

 한큐(阪急)백화점 지하식품매장에서 떡과 아침에 먹을 도시락을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오니 밤 10시가 다 되었더군요. 정말 많이도 지하철을 타고, 여러 군데를 다니고 그랬는데 오사카 주유패스로 인해 아주 편리하게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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