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스앤뉴스> 2010-11-02 16:41:0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8760
"영부인 모욕이 처음이라고? 한나라는 어땠는데?"
이재오-심재철-나경원, 야당때 '권양숙 여사 의혹' 제기
김윤옥 여사의 뇌물수수의혹을 제기한 강기정 민주당 의원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2일 "국회 사상 현직 영부인을 이렇게 사실에 없는 것으로 음해하고 모욕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맹비난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즉각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의 권양숙 여사 공격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반격에 나섰다.
황희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이 ‘의원이 아니면 구속됐을 것’이라고 했다"며 "김희정 대변인 말대로라면, 참여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를 무책임하게 매도한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라며 과거 이재오·심재철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실제로 이재오 특임장관의 경우 2007년 10월 23일 국회 법사위의 부산고.지검 국정감사에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건설업자 김상진 씨 비호의혹을 거론하며 "세간에는 김상진의 실제 배후가 정윤재가 아니고 청와대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권양숙 여사라는 소문이 있다"며 "정윤재의 개입만으로 담보 능력도 없는 김상진이 어떻게 수많은 사업을 벌이고 대출을 받았겠느냐? 정치권에서 정윤재는 희생양으로 보고 있다"고 권양숙 여사를 배후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권력형 비리의 몸통을 숨기려고 정윤재를 내세운 것"이라며 "김 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영부인 관련 사실이 나온다면 조사하겠느냐"고 김태헌 당시 부산지검장을 몰아부쳤다.
이보다 한달 전인 그해 9월14일에는 심재철 의원이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연루된 신정아 파문을 거론하며 "권양숙 여사께서 변 전 실장 부인에게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한참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고 판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략적으로라도 정리가 된 이후에 고생했다고 위로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혹시 입단속용 자리가 아니었느냐는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권 여사를 배후로 거론했다. 그는 "또한 '윗선은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윗선 개입은 없다’고 말한 것은 사건의 전말을 다 알고 있다는 이야기인가"라며 "권 여사까지 나서서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시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난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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