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소리> 2010-11-03 11:16:46
http://www.vop.co.kr/A00000333562.html
이재명 성남시장, "'검찰 어이없는 수사" 직격탄
이 시장 음해한 한나라당 지지자 "술친구에게 들었다"...검찰, 무혐의
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이 검찰의 어이없는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을 한 포털사이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이 3일 새벽 올린 글의 요지는 지난 6월 성남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지지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 시장을 음해했는데, 이 한나라당 지지자가 검찰 수사에서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라고 진술했고, 검찰은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며 무혐의 처분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3일 새벽 "성남시장 이재명입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오랜만에 술 한잔 했습니다. 취임후 글 안 쓰려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참기 어렵네요. 내일 아침이면 이 글 지우라는 압력이 엄청 높겠지요"라며 씁쓸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시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한나라당 지지자가 이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주당 성남시장 이재명이 선거에 이기려고 한나라당 후보를 2천만원 주고 매수했다', '자원봉사자에게 몇 년간 매달 수백만원씩 줬다',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언론에 보도하게 했다'이런 기자회견이 사실이면 아마도 당연히 저는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지요. 만약 이게 거짓이라면...그런 기자회견 한 사람 처벌되는 것 당연하지요?"
이 시장은 이어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자회견 해도 죄가 안 된다' 이런 결론에 동의하십니까"라며 "그런데...검찰이 '그 말을 믿었으니 무혐의'라고 결정했답니다"라고 한탄했다.
이 시장은 "학술적 표현으로 '진실이라고 믿었고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결론 냈다네요"라며 "'술친구 말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자회견 해도 되는 것으로...그 술친구도 아무 처벌 받지 않는답니다..ㅎㅎㅎ"라고 검찰의 어이없는 수사를 꼬집었다.
이 시장은 검찰 수사에 대처하는 법을 언급하며 검찰을 재차 비판했다.
"여러분도 고발당하면, '친구에게 들었다, 그 친구가 술자리에서 워낙 진지하게 말해서 믿었다'고 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 분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지지자여서 한나라당 후보를 음해했어도 같은 결론이었을까요. 저도 변호사입니다만...더 할 말 없습니다."
이 시장은 "우리 의무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서러운 대한민국...국민 눈물나게 하는 대한민국...참담한 우리의 현실입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글 말미에 "이건 약과입니다. 더 웃기는 일도 있습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 시장이 3일 새벽 올린 글의 요지는 지난 6월 성남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지지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 시장을 음해했는데, 이 한나라당 지지자가 검찰 수사에서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라고 진술했고, 검찰은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며 무혐의 처분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어 이 시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한나라당 지지자가 이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주당 성남시장 이재명이 선거에 이기려고 한나라당 후보를 2천만원 주고 매수했다', '자원봉사자에게 몇 년간 매달 수백만원씩 줬다',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언론에 보도하게 했다'이런 기자회견이 사실이면 아마도 당연히 저는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지요. 만약 이게 거짓이라면...그런 기자회견 한 사람 처벌되는 것 당연하지요?"
이 시장은 이어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자회견 해도 죄가 안 된다' 이런 결론에 동의하십니까"라며 "그런데...검찰이 '그 말을 믿었으니 무혐의'라고 결정했답니다"라고 한탄했다.
이 시장은 "학술적 표현으로 '진실이라고 믿었고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결론 냈다네요"라며 "'술친구 말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자회견 해도 되는 것으로...그 술친구도 아무 처벌 받지 않는답니다..ㅎㅎㅎ"라고 검찰의 어이없는 수사를 꼬집었다.
이 시장은 검찰 수사에 대처하는 법을 언급하며 검찰을 재차 비판했다.
"여러분도 고발당하면, '친구에게 들었다, 그 친구가 술자리에서 워낙 진지하게 말해서 믿었다'고 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 분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지지자여서 한나라당 후보를 음해했어도 같은 결론이었을까요. 저도 변호사입니다만...더 할 말 없습니다."
이 시장은 "우리 의무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서러운 대한민국...국민 눈물나게 하는 대한민국...참담한 우리의 현실입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글 말미에 "이건 약과입니다. 더 웃기는 일도 있습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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