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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블루베리

[스크랩] 블루베리 재배의 12개월~~!!

by 마리산인1324 2011. 3. 19.

블루베리 재배의 12개월

1월

1월의 블루베리는 휴면하고 있다. 1월에는 시급히 해야 할 관리작업은 없으나 가지의 형상을 잘 관찰하여 다음 달의 전정작업에 대비한다. 가지의 모양을 잘 관찰하여 제거할 가지와 목표 수형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비료는 줄 필요 없으며 토양 표면 또는 양성한 묘목의 폿트가 마르지 않도록 적절히 관수 또는 피복해 준다.

 

 

 

 

 

 

 2월

2월은 전정의 적기이다. 큰 과실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휴면기 전정이 필수이다. 전정의 방법을 참고한다. 2-3년생의 어린 가지의 꽃눈은 영양생장의 촉진을 위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줄 필요가 없으며 묘목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한랭지에서는 동해에 의한 가지의 끝마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3월

3월은 묘목의 이식, 휴면지 삽목과 접목이 가능한 시기이다. 한랭지에서는 좀 더 늦어질 수 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블루베리의 휴면이 깨고 맹아가 시작된다. 발아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며 휴면이 깊은 품종은 늦고 휴면이 얕은 품종은 빨리 시작된다.

2월의 전정작업이 모두 끝나면 연중 시비계획에 따라 시비한다. 양성했던 폿트묘목도 휴면이 깨는 시기이므로 완효성 비료를 적량 시비해 준다. 3월까지는 당년에 재식해야 할 묘목의 확보가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건실한 묘목 고르는 방법 참고).

평난지의 경우 3월 하순부터 봄 재식이 가능하며 좀 더 추운 한랭지에서는 4월 초부터 시작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봄 재식과 가을 재식이 모두 가능하다. 한랭지에서는 가을 재식을 하면 활착되지 않은 어린 뿌리가 동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4월 초순 경의 봄에 재식할 것을 추천한다.

폿트 묘목을 좀 더 크게 양성해야 할 경우 큰 화분으로 이식하여 완효성 비료를 적량 시비한다.

 

 4월

4월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병충해와 잡초가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제초와 병충해 방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신초와 신엽이 다수 발생하며 개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동해피해 방지에 신경써야 한다. 대부분의 블루베리 품종은 4월 상순부터 5월 중순까지 작은 종모양의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이 개화한다. 1~2년생 유목의 꽃눈은 영양생장의 증대를 위하여 과감히 제거한다. 원활한 수분 수정을 위하여 방화곤충(벌꿀)을 인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5월

이 시기에는 과실의 결실과 비대가 시작된다. 꽃이 진 후 신초가 왕성하게 신장하기 시작하며 수정이 잘 된 꽃은 착과하여 비대가 시작된다.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해야 하며 제초와 병충해 방제에 만전을 기한다.

                 

 6월

과실의 비대와 성숙이 일어난다. 조생종 과실의 경우 청색으로 착색되기 시작하며 극조생종과 조생종은 수확이 가능해진다. 과실이 급격하게 비대하기 시작하며 잎과 줄기의 신장도 빠르게 진행되므로 관수에 신경써야 한다. 조류 피해의 방지를 위하여 방조망(10~20mm 눈)을 설치한다.

어린 묘목의 경우에는 적심하여 수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6월 중하순경 불균형하게 강한 세력의 길게 자라나온 도장지의 상위 1/3정도를 절단하여 여러개의 분지 발생을 유도한다. 1차 적심을 한 후에도 다시 강한 세력의 가지가 발생한다면 7월초순경 다시한번 적심할 수 있다. 6월에는 생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추비를 행할 필요가 있다. 나무의 수령에 따라 적절한 양을 시비한다.

일부 품종의 경우에는 수확도 가능하며 과방에 맺힌 과실의 70% 정도가 착색되면 뒷 부분까지 완전히 착색된 것부터 하나씩 손으로 딴다. 이 때 두 손가락을 이용하여 몸 쪽으로 가볍게 당겨서 따야 하며 비틀어 딸 경우 과병 부분에 상처가 발생하여 저장성이 나빠질 수 있다. 수확이 늦어지면 열과나 낙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빨리 성숙한 과실은 늦게 성숙한 과실에 비해 크기가 큰 경향이 있다.

 

 7월

블루베리 수확의 최성기이다. 과피의 색이 청색으로 착색되고 과실이 급격하게 비대해지며 당도와 풍미가 높아진다. 하나하나씩 조심스럽게 과일을 딴다. 수확이 늦어지면 낙과할 수 있으므로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건조하지 않도록 계속 관수에 신경써야 하며 잎이 연한 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보이면 약간의 비료로 시비할 수 있으나 과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랭지와 같이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곳에서는 동해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8월

6월부터 시작된 과실 수확은 8월이 되면 서서히 끝나간다. 기후조건이 온난한 지역이나 비료가 과한 경우에는 3차생장이 진행될 수 있으나 지나친 3차생장은 월동에 좋지 않다. 더위가 계속되므로 물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방조넷트는 철거하여 보관한다. 나무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약간의 추비를 할 수 있으나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활한 월동을 위하여 시비를 삼가는 것이 좋다.

 

 9월

신초의 생장이 정지하며 가지는 굵고 튼튼해지며 붉은 빛으로 변해간다. 신초의 끝에 화아가 붙기 시작하며 생장 정지와 함께 나무 전체에 영양성분이 축적되고 휴면의 준비기간에 돌입한다.

 

 10월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하며 마지막 제초에 신경써야 한다. 온난지에서는 10월 경 가을 재식이 가능하며 유기물을 멀칭하여 겨울 건조에 대비한다. 10월 말경부터는 잎이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11월

블루베리의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블루베리의 단풍색은 아름다운 선홍색으로 과실수확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단풍이 끝나면 대부분의 품종에서 낙엽이 지기 시작한다. 생장이 완전히 정지한 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비할 수 있다. 내년에 쓸 묘목을 미리 준비해야할 시기이기도 하다. 양성한 어린 폿트 묘목은 동해피해 방지를 위하여 흙에 폿트 째 매설한다.

 

 12월

12월부터 3월까지는 블루베리의 휴면기이다. 한랭지에서는 적설에 의한 가지 부러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묶어줄 필요가 있으며 너무 어린 묘목을 재식하였을 경우는 짚 등으로 나무를 보온처리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준구>



출처 : 채소야 놀자!
글쓴이 : 사랑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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