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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스앤뉴스> 2011-07-07 22:38:45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6898

 

 

인천에서 평창까지 고속철도 뚫겠다니....

평창 올림픽에 20조 가까이 투입, 건설계 "제2 4대강사업 호재"

 

 

정부가 7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을 직접 잇는 인천공항~평창간 KTX 건설에 수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십수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4대강사업에 이어 천문학적 재정 파탄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부터 평창까지 68분만에 주파하는 KTX를 오는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평창간 KTX는 용산역, 청량리역에만 정차하는 그야말로 '올림픽용 KTX'로 서울에서 평창까지 50분에 주파하겠다는 것.

문제는 현재 추정되는 건설비용만 수조원에 달한다는 것. 특히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거액의 공사비가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3조3천370억원이 들어가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에다가 경기 광주~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에 1조1천577억원, 동계올림픽을 위한 6개 경기장 신설과 기존 경기장 보완에 6천700억원, 4성급 호텔과 2개 선수촌 건설에 1조원(평창 7천960억원, 강릉 2천220억원), IBC와 미디어촌 건설에 1천억원, 각종 주변 도로정비 공사 등에 추가로 9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가 강원도는 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연장도 요구하고 있다. 여주~원주간 21km를 연결하면 강남에서 평창까지 46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역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조7천177억원을 요구하고 하는가 하면, 현재 만성적자 상태인 양양공항을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대폭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차제에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에 3조6천743억원을 투입해 줄 것도 주문하고 있다.

이들 SOC는 평창올림픽후 시설 유지 등을 위한 경제성이 극도로 희박한 것으로 추산돼, 두고두고 '돈 먹는 하마'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반면에 4대강공사가 끝나가면서 일감이 떨어져 부심하던 건설업체들은 환호하며 전철 등의 대형 토목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전담반을 꾸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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