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스앤뉴스> 2011-10-26 09:08:5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0056
박원순 "쓸모없는 한나라"에 나경원측 "쓰레기같은 인간"
나경원 비서실장 "박원순, 위선적 시민운동하며 호의호식"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25일 한나라당을 "쓸모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하자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측은 박 후보를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원색비난했다.
나경원 비서실장인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밤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오늘 저녁 광화문 유세에서 '한나라당은 쓸모없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역사 속에 떠내려 보내야 한다고도 했다"며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말에도 금도가 있다"며 "같은 식으로 말해서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해도 되겠는가? 역사 속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라 해도 좋은가?"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그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해방이후 한국정치사를 이끈 양대정당이다. 양당 모두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다. 잘할 때는 인기도 있고 못할 때는 질책도 받는 게 정당"이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나라 발전을 이끌 때 박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위선적 시민운동을 가장하고 호의호식하지 않았는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시민운동하면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천억 원을 받은 것을 비롯 협찬 인생만 살아왔다. 서울대 법대 학력도 사칭했다. 가난한 시민운동가라면서 강남의 60평 아파트에 사는 이상한 재산신고를 했다. 군대도 호적을 쪼개 육개월 방위로 끝냈다. 안보관도 불안하다"며 "그럼에도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던가? 정말 무언가를 숨기고 위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의 논평을 낸지 10여분 후 논란을 우려한듯 "쓰레기 같은 인간"이란 표현을 "쓸모없는 인간"으로 수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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