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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사회

도올 김용옥 1인 시위… EBS '중용 강좌' 축소비판 /뉴시스111026

by 마리산인1324 2011. 10. 26.

<뉴시스> 2011-10-26 14:07:39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1026_0009560635&cID=10201&pID=10200

 

도올 김용옥 1인 시위… EBS '중용 강좌' 축소비판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도올 김용옥(63) 원광대 석좌교수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EBS로부터 '중용 강좌' 축소를 일방 통고 받은 것에 대해 항의하고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이날 한복 차림으로 피켓을 들며 자신의 강좌가 일방축소된 것을 비판했다. 피켓에는 '인류 지혜의 고전(古典)조차 강의 못하게 하는 사회. 이 땅의 깨인 사람들아 모두 투표장으로 가시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방송축소 움직임과 관련, 자신이 특강에서 4대강 사업 등을 비판하자 EBS에 외압이 가해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BS는 기획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 방송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BS 관계자는 이날 "김 선생이 EBS 심의실로부터 지속적인 비속어와 부적절한 어휘 사용, 특정종교와 직업 비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지적받았다"면서 "심의실이 서너차례 지적했는데 개선되지 않아 제작진에게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선생에게 방송분량을 축소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36강으로 기획된 특강은 지난달 5일 시작, 25일까지 16회가 방송됐다.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