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 Gustav Friedrich Martin Niemöller
(1892-1984)
히틀러에 저항하다가 정권 말기 7년간 나찌의 강제 수용소에 갇혀 지낸 독일 고백교회 목사.
니묄러와 동료들은 ‘고백교회’를 형성하고(1934년 5월) ‘고백교회’야 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영감된 독일의 참된 교회라고 선언했으며, 교회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비판하고 나찌의 교회정책을 신-이교주의라고 비판했다.
그의 정신은 1945년 10월에 그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작성된 독일복음주의교회(독일개신교회)의 슈트트가르트 죄책고백(Stuttgarter Schuldbekenntnis)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다음과 같은 고백에는 인류를 향한 국가의 중대한 범죄에 대해 침묵했던 것에 대한 참회가 진실하게 담겨 있다.
처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노동운동가들을 잡아갔습니다.
나는 이때도 역시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 교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 주위에는
나를 변호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First they came for the Commu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Communist.
Then they came for the Social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Socialist.
Then they came for the trade unio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trade unionist.
Then they came for the Jew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Jew.
Then they came for me.
And there was no one left
To speak ou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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