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에
찌푸둥한 날씨.
거기에 반응하듯 마음도 한껏 눌려있다.
이웃과 갈등하는 어르신의 말을 듣자니 마음은 더 어두워진다.
나이 여든에도 평정을 찾을 수 없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차라리 세월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있으면 좋으련만 난 여전히 ‘쌤삥’같다.
모양새도, 사는 것도, 생각하는 것조차 튄다.
그게 진정 ‘나’일까.
2014년을 시작하는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나’를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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