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껍데기 인생
사퇴한 어느 지역정치인.
4년전에 민주당 군수후보로 출마하여 3,469표(16.06%)를 얻었다.
이번에는 심기일전하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출마한 그는 올초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 당을 탈당한다.
그런 후 무소속으로 나선 그를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0.9%.
하지만 이건 뭔가 잘못 되었으려니 하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다.
그러다가 최근에 한 지역 방송국에서의 여론조사가 발표된다.
0.6%.
다음날 그는 후보를 사퇴한다.
아마도, 그는 지난 4년전의 득표를 자기가 잘나서 얻은 줄 알았던 모양이다.
정당의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나니 그런 참담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미처 알지못했나보다.
자신을 알지 못하는 불쌍한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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