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로니아와의 두번째 인연
2013년은 서글프게 시작된 해였습니다.
샥시의 몸은 계속 안좋아가고 있었고,
청안에 살던 집은 이사를 가야 했기에 마음은 속절없이 분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3월 28일에 동막골로 짐을 싣고와서 컨테이너 박스와 비닐하우스에 때려넣었습니다.
집을 지을 때까지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마음은 이미 많이 상해있었지요...
한편, 윗집의 선호균씨가 아로니아를 구입하길래 우리도 20주 구해달라고 이미 말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3월 29일에 묘목이 도착하였습니다.
바이킹 3년생으로, 4월1일 동막골에 식재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진 한 장 남아있질 않네요.
어쩌면 사진을 찍을 만한 여유도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번에 사진들을 찾다보니 4월 11일에 찍은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네요.
윗 경사면에 심었는데, 아래쪽 밭을 찍다가 같이 찍힌 것이지요....
그때 그 녀석들의 2015년 8월 현재 모습입니다.
집짓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관리도 못했는데 이 정도로 커준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정성껏 돌보고 있으니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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