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23] 대화, 그리고 관계
후배와의 대화 자리.
어느 이웃의 가정사와 부부갈등에 대한 얘기를 담담히 하던 중이었다.
"그럼 그 부인도 한 성깔 하는가보지..?"하며 내가 묻는다.
그런데 그 친구의 이어지는 말이 가관이다.
"형수 성격은 뭐 그렇게 좋은가요...?"
헉~~
그와의 대화는 주로 이런 식이다.
한 주제 안에서 얘기를 이어가는게 아니라 뜬금없는 말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대화는 대부분 거기에서 종료.
아마 관계도 지속가능하지 않겠지....